이재명 대세론 속 김두관 선전에도 관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원대회 및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부산 합동연설회가 27일 오후 개최된다.
지난 20일 부산 동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자 첫 토론이 열린 모습. 왼쪽부터 이재성, 박성현, 최택용, 변성완 후보. 국제신문 DB
이날 낮 12시30분부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릴 부산 당원대회에는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대의원,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당원대회에서는 부산시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이재성 변성완 최택용 박성현 후보자(기호순)의 정견 발표에 이어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기호순)에 이어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민형배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부산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서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는 2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과 전화 ARS 권리당원 투표와 대회 당일 대의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경선이 27일 울산과 부산, 경남에서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독주를 이어가며 대세론에 쐐기를 박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총 15회의 지역 경선 중 그간 치러진 1∼4차 경선(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에서 91.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 후보에 도전장을 낸 김두관 후보는 7.19%, 김지수 후보는 1.11%에 그치고 있다. 경남 남해 출신이자 경남도지사 및 양산을 국회의원 출신의 김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PK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 후보가 90%대의 지지율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총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레이스 순위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누적 득표율로 정봉주 후보가 ‘원외 핸디캡’을 딛고 1위(21.67%)를 달리고 있다. 이어 김병주(16.17%), 전현희(13.76%), 김민석(12.59%), 이언주(12.29%), 한준호(10.41%), 강선우(6.99%), 민형배(6.13%) 후보가 뒤를 쫓고 있다.
민주당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 순회 경선에 이어 오는 8월 18일 서울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당선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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