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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공부하는 신사, 숙녀들에게 3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8 23:06:00

<b><font color="#951015"><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532500_0708-gg1.jpg" alt=""><p> 5번 주자들의 대결, 27살 차의 대결에서 양건 9단(왼쪽)이 김상인 3단을 완파했다. 신사팀은 중간전적에서도 5승4패로 숙녀팀에 처음으로 앞섰다.</p></td></tr></tbody></table><br></font></b><div><b><font color="#951015">제18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제9국<br>양건, 김상인 꺾고 이번 대회 첫 
3연승</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사실 스무 살 좀 넘어서는 바둑 공부에 손을 놓다시피 했는데 작년부터 다시 계기가 됐다. 인공지능으로 
공부하니까 어렸을 때 공부한 것과는 다른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예전 연구생 때 했던 것만큼은 못 하고 있지만 공부에 조금씩 취미를 붙여가는 
상황이다."<br><br>양건 9단은 지난주 2연승을 거둔 후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고백했다. 이창호 9단, 최명훈 9단과 동갑내기인 49세 
노장 양건 9단이다.<br><br>'공부하는 신사' 양건 9단이 3연승을 달렸다. 3연승은 이번 시즌 처음 나온 기록이다. 신사팀 5번 주자 
양건 9단은 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9국에서 숙녀팀 5번 주자 김상인 3단을 
꺾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2878_0708-gg2.jpg" alt=""><p> 이번 대회 최초로 연승상금을 획득한 양건 9단.</p></td></tr></tbody></table><br>27살 차 대결, 상대전적 1승1패에서 양건 9단은 초반부터 줄곧 크게 리드하는 흐름을 이 판에서도 보여주었다. 마지막에 
뜻하지 않은 대형 바꿔치기가 일어나는 바람에 신사팀을 긴장시켰으나 우세를 놓치지는 않았다.<br><br>"대마를 잡으러 왔을 때에는 '살 수 
있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두다 보니까 많이 떨렸다. 그 후 바꿔치기가 아니고 잡았다고 보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겼다는 판단으로 별 생각 없이 두고 
있었는데 나중에 집을 세어 보니까 그런 장면은 아닌 것 같아서 집을 세다가 식은땀이 났다."<br><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3058_0708-ggb.jpg" alt=""><p>상대전적 1승1패에서 양건 9단이 한 발 앞섰다.</p></td></tr></tbody></table><br>양건 9단의 국후 소감이다. 앞서 
스미레 3단의 3연승을 저지하고 김민서 3단을 꺾었던 양건 9단은 3연승으로 200만원의 연승상금도 챙겼다(3연승 시 200만원, 이후 
4연승부터 1승당 100만원).<br><br>첫 출전한 16기 때에는 조승아 6단에게 막혀 빈손으로 물러났던 양건 9단은 '공부'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숙녀들에 연승을 거두고 있다. 9일 저녁에는 숙녀팀이 6번 주자로 발표한 김혜민 9단과 대결한다. <br><br><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2881_0708-gg3.jpg" alt=""><p>숙녀팀 예선을 통과한 김상인 3단은 지지옥션배 데뷔전을 치렀다.</p></td></tr></tbody></table><br>김혜민 9단은 여자랭킹 
8위인 강자이다. 양건 9단은 김혜민 9단에게 2000년에 2승을, 2014년에 1승을 거둔 바 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제가 갖고 있는 운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저도 궁금해지는 것 같다"는 양건 9단이다.<br><br>40세 이상으로 구성한 신사팀과 나이 
제한 없이 구성한 숙녀팀이 12대12 연승대항전으로 자웅을 겨루는 지지옥션배는 우승팀이 1억2000만원의 상금을 
독차지한다.<br><br>2007년부터 시작해 숙녀팀이 9차례(1ㆍ4ㆍ6ㆍ8ㆍ9ㆍ11ㆍ12ㆍ14ㆍ15기), 신사팀이 
8차례(2ㆍ3ㆍ5ㆍ7ㆍ10ㆍ13ㆍ16ㆍ17기) 우승했다. 피셔방식인 제한시간은 기본 20분, 추가 30초.<br>
</div><div><br></div><div><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3081_0708-ggd.jpg" alt=""><p></p></td></tr></tbody></table><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2877_0708-gg4.jpg" alt=""><p>3승 모두 완승을 거뒀다.</p></td></tr></tbody></table><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2971_0708-gg5.jpg" alt=""><p>'파이터' 기풍을 보여주지 못했다.</p></td></tr></tbody></table><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2988_0708-gg6.jpg" alt=""><p>"평소에 연락되지 않았던 분들도 연락 주시고, 부모님도 얘기하시고 해서 지지옥션배가 세계대회 못지않게 인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양건 9단.</p></td></tr></tbody></table><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7/08/230652985_0708-gg7.jpg" alt=""><p>세 살 위 김상천 5단과는 남매 프로기사. 당시 오빠와 일주일 간격으로 입단해 화제를 낳았다(김상인 3단이 일주일 빨랐다).</p></td></tr></tbody></table><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