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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16강 진출, 세계 1위 시비옹테크는 또 탈락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7 15:2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07/0003363244_001_20240707152709305.jpg" alt="" />EPA=연합뉴스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middot;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nbsp;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middot;호주)을 3시간 5분 만에 3-1(4-6, 6-3, 6-4, 7-6&lt;7-3&gt;)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07/0003363244_002_20240707152709344.jpg" alt=""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점쳐졌다. 30대 후반의 조코비치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그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07/0003363244_003_20240707152709390.jpg" alt="" />AP=연합뉴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middot;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middot;스위스)의 8회인데,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nbsp;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middot;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middot;독일)는 캐머런 노리(42위&middot;영국)를 3-0(6-4, 6-4, 7-6&lt;17-15&gt;)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7/07/0003363244_004_20240707152709439.jpg" alt="" />신화통신=연합뉴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middot;폴란드)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의 시비옹테크는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middot;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 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 근처에도 못 갔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뒤 "(클레이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nbsp; &nbsp; 종전까지 윔블던에 9번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한 푸틴체바는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176강 진출까지 이뤘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세계 4위이자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6강에 올라 있다.&nbsp;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