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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은퇴 앞둔 머리, 윔블던 1회전 탈락…"영원히 선수로 뛰고 싶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5 09:3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05/0001169344_001_20240705093710881.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nbsp;은퇴 앞둔 앤디 머리</div>&#10; &#10;은퇴를 앞둔 앤디 머리(영국)가 자신의 윔블던 고별 무대 첫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10; &#10;머리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 형인 제이미 머리(영국)와 한 조로 출전했습니다. &#10; &#10;이달 말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인 머리는 링키 히지카타-존 피어스(이상 호주) 조에 2대 0(6-7&lt;6-8&gt; 4-6)로 져 탈락했습니다. &#10; &#10;머리는 에마 라두카누(영국)와 한 조로 출전하는 혼합 복식 경기를 끝으로 자신의 윔블던 경력을 마치게 됩니다. &#10; &#10;2013년과 2016년 윔블던 남자 단식 챔피언 머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quot;영원히 현역으로 뛰면 좋겠다&quot;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10; &#10;그는 2019년에도 허리 수술을 받아 은퇴 계획을 밝혔다가 올해까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10; &#10;2013년 머리가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의 쾌거였습니다. &#10; &#10;머리는 2012년 US오픈 우승과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 금메달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영국 스포츠의 영웅입니다. &#10; &#10;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르며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39;빅4&#39;로 군림했습니다. &#10; &#10;머리와 1987년생 동갑인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 랭킹 2위로 아직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지만 1981년생 페더러는 이미 은퇴했고, 1986년생 나달과 머리는 올해 은퇴할 가능성이 큽니다. &#10; &#10;머리는 &quot;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싶지만, 부상이 많아 더는 쉽지 않다&quot;며 &quot;부상이 점점 쌓이면서 몸 상태에도 계속 무리가 갔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10; &#10;그는 이번 대회 단식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받은 허리 수술 여파로 결국 단식 코트에는 서지 못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운동선수로 뛰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고, 그 배움을 남은 인생에서 잘 활용하겠다&quot;며 &quot;형과 함께 윔블던에서 뛴 것도 내게는 큰 의미&quot;라고 말했습니다. &#10; &#10;경기장에서는 머리의 헌정 영상이 공개됐고, 페더러와 나달, 세리나 윌리엄스(은퇴&middot;미국) 등이 영상을 통해 머리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10; &#10;또 조코비치는 직접 현장을 찾아 박수를 보냈습니다. &#10; &#10;윔블던 남자 복식 1회전 경기가 메인 코트에서 열린 것은 1995년 이후 올해 머리 형제 경기가 29년 만이었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