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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반가워라 라두카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5 00:41:00

윔블던 3회전 진출… 재기 시동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4/07/05/0003844330_001_20240705004124483.jpg" alt="" />7월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 단식 2회전 벨기에의 엘리스 메르텐스와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의 경기에서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가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에마 라두카누(영국)는 2021년 19세 나이에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을 제패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세계 랭킹 150위였던 그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1977년 윔블던 챔피언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44년 만에 영국 여자 선수가 이룬 메이저 우승에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이 직접 축전을 보내는 등 영국은 난리가 났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라두카누는 10차례 메이저 대회 중 여섯번 본선 무대를 밟아 한 번도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일반 투어 대회 우승도 없이 어느덧 세계 랭킹은 135위까지 떨어졌다. 그는 지난 1일(한국 시각) 유로 2024에서 조국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주드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골을 발판으로 2대1 역전승을 이뤄낸 모습을 보고 큰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라두카누는 4일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엘리서 메르턴스(33위·벨기에)를 2대0(6-1 6-2)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그는 2021년 US오픈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을 달성했다. 라두카누는 “시끄러울 정도로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준 홈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3회전 상대는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선 2013·2016 윔블던 남자 단식 챔피언이자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영국의 테니스 영웅 앤디 머리(37)와 호흡을 맞춘다. 오사카 나오미(113위·일본)는 이날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대2(4-6 1-6)로 졌다. 출산 후 올해 복귀한 오사카는 호주오픈 1회전 탈락에 이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모두 2회전에서 짐을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