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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GS칼텍스배 프로기전] 마지막 잎새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4 17:32:00

본선16강 ○ 이창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7(88~10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7/04/0005329654_001_20240704173216796.jpg" alt="" /> 스물여섯 살에 세계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한국 리그에서 한 판도 지지 않고 다승왕에 오르고 MVP를 받았다. 내년이면 40대에 들어가는데 한국 순위는 8위에 올라 있다. 세계 무대에 나가면 가장 나이 많은 순서로는 첫 번째에 서 있다. 1985년생 원성진, 3일 벌어졌던 바둑 올림픽 10회 응씨배 16강전에서도 그랬다. 16강전에 한국 대표 다섯이 나섰다. 끝나고 나니 8강엔 중국이 다섯 자리를 차지했다. 일본과 대만 대표가 한 자리씩 맡았다. 한국엔 원성진만이 남았다. 36년 대회 역사에서 2연속 우승자가 없었다. 10회를 맞아서도 예외가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가 16강전에서 떨어졌다. 7회와 8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박정환도 넘어졌다. 9회를 치르는 동안 한국 대표가 결승 무대에 오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 예외가 생길까. 원성진 손에 달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7/04/0005329654_002_20240704173216828.jpg" alt="" /> 백92로 먼저 따냈지만 자유를 얻은 것은 아니다. 백94에 꼭 이어야 할 때 흑이 ●로 패를 땄다. 백이 패를 하지 않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lt;참고도&gt; 백1로 이은 뒤 흑2, 4 그물망을 찢을 수 있을까. 먼저 갇힌 왼쪽 흑 16점은 살 수 없는 몸이지만 8수를 갖고 있다. 이건 수싸움이 벌어진다면 큰 힘이 된다. (95 101…●, 98 104…92) [김영환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