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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마크 캐번디시, ‘투르 드 프랑스’ 통산 최다 35번째 구간 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4 15:3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4/07/04/0002696657_001_20240704153814172.jpg" alt="" />마크 캐번디시가 4일(한국시각) 프랑스 생뷜바에서 끝난 2024 투르 드 프랑스 제5구간 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생뷜바/EPA 연합뉴스 ‘인간 미사일’ 마크 캐번디시(39·영국·아스타나 카자흐스탄)가 세계적인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35번째 구간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캐번디시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생장드모리엔에서 생뷜바까지 177.4k㎞를 달리는 2024 투르 드 프랑스 제5구간 경주를 가장 이른 4시간8분46초에 완주했다. 이날 구간 우승으로 캐번디시는 2021년 자신이 세운 대회 통산 공동 최다 구간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캐번디시는 지난해 14번째로 참여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은퇴를 예고했다. 하지만 8구간 경기 중 낙차 사고로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뒤 은퇴 계획을 1년 미루기로 했다. 생애 마지막일지 모를 올해 대회 초반 캐번디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제1구간에서 캐번디시가 안장 위에서 구토하고, 열사병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이 중계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올해 39살인 캐번디시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처음 구간 우승을 차지한 건 23살이던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질병, 부상, 우울증 등으로 2019년과 2020년 한 차례도 구간 우승을 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던 캐번디시는 지난 2021년 벨기에의 퀵스텝 팀 소속으로 출전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4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했다. 2022년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캐번디시는 2023년 대회 직전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팀에 가까스로 합류하며 대회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캐번디시는 경기 뒤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큰 도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장비를 어떻게 활용할지 등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걸 정확히 해냈다. 모든 작은 디테일을 오늘을 위해 맞춰 왔다”고 말했다. 제5구간 코스는 앞선 구간들에 비해 비교적 평탄한 길로 이뤄져 있었다. 5일 이어지는 제6구간 경주에서 선수들은 프랑스 마콩에서 디종까지 163.5㎞를 달리게 된다. 6구간도 5구간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