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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영국 테니스 히어로와 히로인' 머레이&라두카누 윔블던 혼합복식 출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4 15:24: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7/04/0000009800_001_20240704152409465.jpg" alt="" />2024 윔블던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앤디 머레이 </div>영국 테니스 영웅 앤디 머레이와 엠마 라두카누가 함께 윔블던 혼합 복식에 출전한다.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머레이는 2회 우승을 차지한 윔블던 남자단식에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으나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며 지난 3일(현지시간) 결국 단식 출전을 철회했다. 단식 출전이 불발된 머레이는 형 제이미와 남자복식에서, 라두카누와 혼합복식에 출전하며 홈팬들과 만난다. 머레이는 2021년 US오픈 신데렐라 우승의 주인공 라두카누에게 혼합복식 출전을 제의했고 라두카누는 곧바로 승낙 의사를 표하며 페어가 성사됐다. 머레이와 라두카누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하며 마르셀로 아레발로(엘살바도르)-장슈아이(중국) 조와 1회전을 갖는다. 평소 머레이의 팬으로 알려진 라두카누는 여자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머레이의 제안에 대답하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렸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데 10초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일생에 한번뿐인 기회라고 생각했고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하게 될 것 같다. 커리어를 마칠 때 쯤, 70세로 나이가 들었을 때 홈 슬램(윔블던)에서 머레이와 경기를 했던 기억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머레이의 남자복식 1회전 경기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마지막 경기로 배정되었으며 윔블던 측은 머레이를 위한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2013년 영국 선수로는 77년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했고 2016년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과 2016년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윔블던 개최지인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면서 머레이는 총 3번의 메이저 타이틀을 센터코트에서 들어올렸다. &nbs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7/04/0000009800_002_20240704152409499.jpg" alt="" />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를 꺾고 여자단식 3회전에 진출한 라두카누</div>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