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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바둑] 응씨배, 맏형 원성진 "셰커 꺾고 4강 간다" 각오 내비쳐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4 14:40:00

국내 바둑팬 위해 최선을 다할 터<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1_20240704144006995.jpg" alt="" />원성진 9단이 반상에 첫 수를 두고 있다.(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벼랑 끝 승부, 물러설 데가 없다.' 4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중구 상하이 응씨빌딩에서 제10회 응씨배 8강전이 시작됐다. 전날 16강전에서 신진서·박정환·신민준 9단과 김진휘 7단이 패배의 분루를 삼킴에 따라 이번 8강전에는 한국선수단 '맏형' 원성진 9단 홀로 출전했다. 상대는 전날 김진휘 7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던 중국의 셰커 9단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2_20240704144007031.jpg" alt="" />원성진 9단이 대국장으로 입장하기에 앞서 전자기기 휴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몸수색을 받고 있다.(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3_20240704144007064.jpg" alt="" />대국장 옆 휴게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원성진 9단.(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4_20240704144007096.jpg" alt="" />대국장 옆 휴게실에서 홍민표 감독과 함께 대기하고 있는 원성진 9단.(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5_20240704144007132.jpg" alt="" />돌 가리기를 하고 있는 두 선수.(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6_20240704144007166.jpg" alt="" />물도 한 잔 마시고….(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7_20240704144007203.jpg" alt="" />수읽기에 빠져 있는 원성진 9단.(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8_20240704144007236.jpg" alt="" />유일한 한-중전이라 중국 언론의 취재진도 원성진 9단 대 셰커 9단의 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09_20240704144007270.jpg" alt=""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릴 만한 커제 9단 대 왕싱하오 9단의 대결.(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 돌을 가려 흑돌을 잡은 원 9단은 초반부터 발빠른 행마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덤이 7집반으로 백이 유리한 중국룰임에도 60여 수가 지난 오후 2시 현재 원 9단이 오히려 반집이라도 앞서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셰커 9단이 워낙 수읽기에 강한 선수여서 방심은 금물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10_20240704144007301.jpg" alt="" />중국위기협회 주석을 맡고 있는 창하오 9단이 바둑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07/04/0000212858_011_20240704144007335.jpg" alt="" />응씨배가 열리고 있는 응씨빌딩.(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 이날 대국에 앞서 MHN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성진 9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탈락하고 혼자 남아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내 바둑에만 충실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셰커 9단과 2차례 맞붙어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고 과거를 되돌아본 원 9단은 "그동안의 패배는 마음에 두지 않는다. 셰커 9단에 대해 충분히 대비했고, 국내 바둑팬들을 위해서라도 8강은 물론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치고 올라갈 각오다"라고 덧붙였다. 원 9단이 이 대국에서 승리하면 저장성 닝보시로 이동해 4강전을 치른다. 4강전은 3번기다. 한편 1988년 서울올림픽과 함께 출범해 이후 4년마다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의 우승 상금은 4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다. 사진=상하이에서 엄민용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