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진천 선수촌에서 2차 국내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 국내 소집훈련을 위해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고 2일 밝혔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들은 지난 5월 13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3주간 1차 국내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파리에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이어 18명으로 선수단을 추린 대표팀은 6월 2일부터 그달 21일까지 스웨덴 및 노르웨이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2차 국내 소집훈련에 나선 이번 대표팀에는 파리 올림픽에 나서게 될 17명의 선수들이 모두 함께한다. 4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는 류은희(헝가리 교리)를 필두로 2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 김보은(삼척시청), 정진희(서울시청),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 2023 12월 세계선수권부터 팀을 이끌고있는 주장 신은주(인천광역시청), 핸드볼 H리그 득점왕이자 MVP에 등극한 우빛나(서울시청) 등이 모두 소집돼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이후 8일 출국하는 대표팀은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파리에 입성한다. 22일 올림픽 선수촌에 도착하며,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한편 지난 1984년 미국 LA 올림픽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강호들과 한 조에 속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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