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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아이언샷 살아난 ‘아이언맨’ 임성재, 우승할 때가 됐다 … 존 디어 클래식 파워랭킹 1위, 베팅 사이드서도 최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15:5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7/02/0000972663_001_20240702155311210.jpg" alt="" />임성재가 지난달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3번홀에서 갤러리가 집중하는 가운데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젠 우승할 때가 됐다.’ ‘아이언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리는 존 디어 클래식을 소개하면서 “임성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올해 3개 메이저대회는 모두 컷탈락 했지만 다른 6개 대회에서는 두드러졌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라운드당 15차례 그린을 적중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며 그를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워랭킹 1위에 올렸다. 임성재는 마스터스 이후 컷통과한 6개 대회중 4번이나 톱10에 올랐다. 시즌 초반 그의 주특기인 아이언의 정교함을 잃으면서 임성재는 올시즌 PGA투어 그린적중률 136위(63.74%)로 떨어질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임성재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되찾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김주형 등과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벌였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이후 2년 8개월간 우승하지 못했다. 2019년 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100번째 출전 만에 2승을 챙길 때만 해도 꾸준히 우승할 수 있는 궤도에 오른듯 싶었다. 하지만 그후 무승기간이 길어졌고 특히 올해 초반에는 원인모를 부진에 빠지는듯 싶었으나 어느덧 올해 페덱스컵 랭킹 15위에 올라 강자의 저력을 뿜어내고 있다. 올 시즌 시그니처 대회는 모두 끝났고 이 대회 종료후 PGA 투어는 유럽으로 건너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을 치르게 된다. 총상금이 적은 풀필드 대회라서 최정상급 선수들은 많이 불참하지만 최근 샷감이 뛰어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애런 라이(잉글랜드), 데이비스 톰프슨(미국) 등이 임성재와 우승을 다툴 파워랭킹 상위 후보로 꼽혔다. 2013, 2015년 이 대회 두 차례 우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미국)도 출전하지만 그는 파워랭킹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PGA투어는 앞서 스포츠베팅 가이드 코너에서도 임성재의 우승 배당률을 가장 낮게 잡아 존 디어 클래식에서 가장 위력을 보일 선수로 꼽았다. 임성재에게 100달러를 걸 경우 받아갈 수 있는 배당금을 ‘+1400’으로 잡았고 슈트라카(+1600), 스피스(+1800), 라이(+2200) 등으로 계산했다. 임성재 외에 한국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 100위 밖에 있는 이경훈, 김성현, 노승열이 출전한다. 교포선수들인 김찬, 마이클 김(이상 미국) 등도 시즌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 출사표를 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