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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프로축구장 찾은 태극궁사들…비·관중 소음 뚫는 '집중력 훈련'

온카뱅크관리자

2024-06-30 16:1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6/30/0001167821_001_20240630161910924.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임시현</div>&#10; &#10;파리 올림픽을 앞둔 태극궁사들이 축구장의 관중 소음과 세찬 빗속에서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10; &#10;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어제(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에서 특별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10; &#10;경기 전 그라운드에 과녁이 설치됐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뭉친 여자 대표팀이 활을 겨눴습니다. &#10; &#10;비가 내린 가운데 관중들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10; &#10;파리 올림픽에서 맞닥뜨릴지 모를 &#39;과격한&#39; 응원 소리에 미리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10; &#10;한국 양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 관중들이 괴성을 지르거나 호루라기를 불어대는 통에 여자 개인전 올림픽 7연패가 좌절된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10; &#10;이후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야구장 등 소음이 심한 곳에서 적응 훈련을 연례행사처럼 해왔습니다. &#10; &#10;남자팀 대 여자팀의 단체전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4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여자팀이 세트 점수 5-3으로 승리했습니다. &#10; &#10;경기 후 마이크를 잡은 김제덕은 &quot;전주월드컵경기장의 좋은 환경에서 연습했다. 좋은 기운을 잘 받아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quot;고 힘줘 말했습니다. &#10; &#10;&#39;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39; 임시현 역시 &quot;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 파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quot;고 다짐했습니다. &#10; &#10;(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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