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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분 안에 말과 교감해야…‘근대 5종’ 금메달의 조건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8 19:57:00

[앵커]&nbsp; 한 명의 선수가&nbsp;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하는&nbsp;근대 5종. 이번 올림픽에서&nbsp;기대가 큰 종목이죠.&nbsp;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는&nbsp;승마라고 합니다.&nbsp; 무작위로 배정되는 말과&nbsp;20분 안에 교감하는 게&nbsp;관건인데요.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nbsp; [기자] 이른 새벽. 근대 5종 대표팀이&nbsp;레이저런 훈련을 시작합니다. 달리기와 사격이 합쳐진 종목으로&nbsp;가파른 호흡을 조절하며&nbsp;사격하는 게 관건입니다. 이어서 승마와 펜싱, 수영까지&nbsp;대표팀은 하루 동안&nbsp;다섯 종목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승부를 가를&nbsp;최대 변수는 승마입니다. 앞선 펜싱 경기 1등이&nbsp;명단에서 먼저 추첨하면&nbsp;그 뒤부턴 무작위로&nbsp;차례로 말이 배정되는 겁니다 장애물 경기를 해야 하는데&nbsp;어떤 성향의 말이&nbsp;배정될지 알 수 없는 겁니다.&nbsp; &nbsp; 지난 도쿄올림픽 때도&nbsp;말이 경기를 거부하면서&nbsp;1위를 달리던 선수가&nbsp;0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기 전 선수와 말이&nbsp;교감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이 시간 동안&nbsp;말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nbsp;경기 전략을 수립하는 게 중요합니다. 선수들도 훈련 때마다&nbsp;매번 다른 말을 타며&nbsp;적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선우 / 근대5종 국가대표] "(훈련 중) 까다로운 말들도 많이 타고 실수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하루하루 다른 말을 타면서 여러 유형의 말들을 느끼고 장애물을 잘 뛸 수 있게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nbsp;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nbsp;근대 5종 대표팀. 다음 달 파리에서&nbsp;대한민국 첫 근대 5종&nbsp;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