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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피겨 이해인 8월 말 재심…징계 감경 어려울 듯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8 11:0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6/28/0001167448_001_20240628110107935.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이해인</div>&#10; &#10;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 이해인(19&middot;고려대)이 오는 8월 말쯤 대한체육회의 재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0; &#10;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quot;현재 다른 선수들의 재심 신청이 밀려 있어 이해인 사안을 심의할 스포츠공정위원회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열릴 수 있을 것&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대한체육회 재심에서 3년 징계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해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수용 아니면 법적 소송뿐입니다. &#10; &#10;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 관계자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이해인의 징계 감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10;이해인 측은 성추행이 아닌 연인 사이의 행동이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성추행 논란에서 더 중요한 것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10; &#10;미성년자인 피해 선수 측은 관계 정립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인의 성적 행위가 있었고, 이에 많이 당황해 자리를 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0; &#10;아울러 &quot;이해인이 25일 사후 증거 수집의 목적으로 해당 사건에 관해 질의해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충격받았다&quot;며 &quot;현재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quot;라고도 전했습니다. &#10; &#10;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미성년자인 후배 선수가 대한체육회 재심을 앞두고 기존 입장을 번복하거나 이해인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징계 감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10;체육회 관계자는 &quot;이해인이 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음주를 하고 성적 가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은 분명하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중요한 징계 사유가 된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징계 감경이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실효성입니다. &#10; &#10;3년 징계를 줄일 경우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1년 징계 또는 2년 징계입니다. &#10; &#10;2026 동계올림픽이 2026년 2월에 열리기 때문에 2년 징계를 내릴 경우에도 이해인의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10; &#10;스포츠 공정위원회가 3년 징계를 1년 징계로 대폭 감경할 경우 &#39;솜방망이&#39; 처벌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앞으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선택지로 분석됩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