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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피겨 이해인 "미성년자 성추행이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10:34:00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6/27/0003246007_001_20240627103512261.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 /사진=뉴스1</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6/27/0003246007_002_20240627103512301.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 /사진=뉴스1</em></span>해외 전지훈련 중 음주와 후배 성추행 혐의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는 이해인(19)이었다. 그는 음주 사실은 반성하면서도 성추행에 대해서는 해당 후배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br><br>이해인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quot;국가대표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quot;며 &quot;제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quot;고 밝혔다.<br><br>그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quot;기사에는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작년 제가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던 아이였다&quot;며 &quot;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quot;고 말했다.<br><br>이해인은 이날 방송된 YTN과 인터뷰에서도 &quot;전지훈련 중에 술을 마신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었다. 정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quot;면서도 &quot;사귀던 사이에 있었던 일인데 성적 가해 행위나 성추행은 전혀 없었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quot;고 해명했다.<br><br>이해인 측 법률대리인인 김가람 변호사은 &quot;연인 관계에서 있었던 가벼운 스킨십이었다. (재심에서) 이 사실을 충분히 소명하고 이해인 선수가 잘못한 (음주) 부분에 대해서는 선처를 구할 예정&quot;이라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6/27/0003246007_003_20240627103512328.jpg" alt="" /><em class="img_desc">이해인. /사진=뉴스1</em></span>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전지훈련 기간 음주와 이성 후배 성추행 혐의가 있는 여자 싱글 국가대표 A 선수에게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연맹은 A 선수가 지난 달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중 숙소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남자 후배 선수를 숙소로 불러 성적 가해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해인은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039;A 선수&#039;가 자신임을 드러냈다.<br><br>이해인은 2019년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ISU 4대륙 대회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3년 자격 정지로 인해 2년 뒤인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졌다.<br><br>이해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quot;다가오는 밀라노 올림픽이 정말 너무나도 간절했는데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도전해볼 수도 없는 그런 상황&quot;이라며 &quot;제 세상이 다 무너진 거 같아 좀 많이 슬프고 절망적인 것 같다&quot;고 말했다. 그는 지난 26일 대한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br><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top:17px; padding-top:15px; border-top:1px solid #444446; clear:both;"></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b>이해인 SNS 전문</b><div style="display:none;"><br>━</div><div style="display:none;"><br></div><div class="highlightBlock" style="margin-bottom:16px; padding-bottom:14px; border-bottom:1px solid #ebebeb; clear:both;"></div>안녕하세요. 이해인입니다.<br><br>정말 죄송합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br><br>국가대표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 몫까지 성실하게 훈련에만 매진했어야 했는데, 짧은 생각에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br><br>제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br><br>그때 이후로 제가 왜 그런 잘못을 저질렀는지 매일 같이 후회하고 있습니다.<br><br>하지만 기사에는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가해를 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닙니다.<br><br>작년 제가 고등학생일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던 아이였습니다.<br><br>서로를 좋아했던 감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인지 그곳에서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했습니다.<br><br>이번 빙상연맹에서 조사를 받을 때에도 사실 그 친구와 사귀는 사이였다는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제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br><br>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무리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도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br><br>어렸을 때부터 과분한 기대와 사랑을 받았는데 이렇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br><br>대한체육회에서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br><br>이해인 올림<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