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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자신감 넘치는 한국 배드민턴 “금 3개, 스매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6 00:02:00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6/26/0003369198_001_20240626000320235.jpg" alt="" />안세영(左), 박태준(右) </div> </div>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힘겹게 준비한 대회인 만큼 파리에서 낭만 있게 끝내겠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고전했다. 안세영은 “항상 파리올림픽을 생각하며 몸을 끌어올렸다”며 “지금보다 더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뛰어봤다. 파리올림픽에선 더욱 나은 몸 상태로 뛸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컨디션이 80% 가까이 올라온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다. 파리올림픽에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대회가 없다”면서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안세영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다. 나머지 종목도 톱 10에 든다. 남자복식(서승재-강민혁 4위), 여자복식(이소희-백하나 2위), 혼합복식(서승재-채유정 3위) 등 어느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조심스럽게 역대 최고 성적(금메달 3개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씩 획득했지만, 최근 3개 대회(2012년 런던·2016년 리우·2020년 도쿄)에선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날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 태권도 대표팀도 도쿄올림픽 ‘노 골드’의 한을 씻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은 “도쿄올림픽 때 실패(은1·동2)를 경험했기 때문에 파리에서는 적어도 금메달 하나 이상을 가져오겠다”면서 “선수 개개인 맞춤형 훈련을 통해 착실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군에 처음 포함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한국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대회는 도쿄올림픽이 처음이었다. 2004년생으로 대표팀의 막내이자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박태준(남자 58㎏급)은 “태권도 종목 첫날(8월7일) 출전하는 내가 출발을 잘해야 형과 누나들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좋은 꿈을 꿔 기대가 크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다빈(여자 67㎏ 초과급)은 “은메달을 목에 걸어봤으니 이번엔 금메달을 딸 차례”라며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박태준과 이다빈을 비롯해 서건우(남자 80㎏급), 김유진(여자 57㎏급) 등 4명이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