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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채무 문제 해결, 관리단체 지정 철회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5 17:3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8/2024/06/25/2024062590177_0_20240625173541029.jpg" alt=""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당선 기자회견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이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의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주 당선인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려고 하는 대한체육회가 지정 철회를 고민해주면 좋겠다"며 "대한체육회가 문제 삼았던 협회의 빚이 모두 탕감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이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2015년 육사코트 리모델링 사업을 맡은 미디어윌에 46억원의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진행했다. 다만 관리단체 지정을 이달 말까지 유예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주 당선인은 지난 23일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8년 만에 협회장으로 복귀한 주원홍 당선인은 "미디어윌 측으로부터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이 안 될 경우 채무를 모두 탕감한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생인 주원석 미디어윌 회장과 나는 언제나 협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걱정했었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미디어윌 측에서 채무 탕감 결정을 내려줬다"고 부연했다. 주 당선인은 "어제 미디어윌의 채무 탕감 공증과 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며 "채무 문제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협회를 정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으로서 협회을 어떻게 이끌어 갈건지에 대한 질문엔 "통합 이후 협회 운영이 생활체육에 조금 더 치중되어 있어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선수들의 은퇴 후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 개발과 낙후된 테니스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도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협회와 소통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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