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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박정현 교총 회장, 제자에 “떨린다” “안아주고 싶어” 쪽지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9
2024-06-25 17:07: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sc3D0A86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lr7OzwMP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교총)에 지난 20일 역대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현 신임 회장. 교총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hani/20240625163523581dzwp.jpg" data-org-width="970" dmcf-mid="KqKEVDbY8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hani/20240625163523581dz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교총)에 지난 20일 역대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현 신임 회장. 교총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BXVi0i1mQd" dmcf-ptype="general">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안아주고 싶다” 등 부적절한 내용이 적힌 쪽지를 다수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자를 향해 응원과 격려를 했을 뿐”이라는 박 회장의 해명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다.</p> <p dmcf-pid="bLltctaVPe" dmcf-ptype="general">한겨레가 25일 박 회장이 과거 제자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 12장의 사본을 입수해 살펴보니, 박 회장은 제자에게 “점호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어. 이런 기다림과 떨림이 사랑이 아닐까?”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어” 등의 내용을 담은 편지를 건넸다. 또 “나의 여신님을 봤어요” “반갑게 손 흔들지는 못했지만 당신도 나를 보고 있다는 거 알아요” “당신의 사람이라는 것이 영광이에요” “보고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네” “어제 기숙사에서 자며 자기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고 있어요” 등의 내용도 있었다.</p> <p dmcf-pid="KaT0D0A8PR" dmcf-ptype="general">앞서, 박 회장은 지난 20일 교총 신임 회장에 당선됐는데 당선 직후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쪽지를 건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박 회장은 지난 22일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는데 과했던 것 같다”며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편지에 담긴 내용은 교사가 제자에게 하는 응원과 격려와는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박 회장은 30대였던 지난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고3 학생에게 ‘사랑한다’는 내용 등이 적힌 쪽지를 보내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고 인근의 한 중학교로 전근을 간 바 있다.</p> <p dmcf-pid="9TqxZxYc8M" dmcf-ptype="general">교육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4일 “이 사건이 있을 당시 박 회장은 유부남이었고 자녀도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교총의 수장으로서 교원, 학생, 학부모,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p> <p dmcf-pid="2Zfnpntsxx"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박 회장은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교총 관계자는 “지난 22일에 낸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며 “박 회장은 과거 제자에 대해 각별한 관심으로 격려했던 내용들이 잘못됐던 점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Vmt9S9IixQ" dmcf-ptype="general">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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