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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로 가는 '39세 비보이' 김홍열 "올림픽에선 더 높은 곳 바라보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5 15:0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5/0003360021_001_20240625150506614.jpg" alt=""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OQS) 2차 대회를 3위로 마친 김홍열. A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비보이 김홍열(Hongten&middot;도봉구청)이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nbsp; 김홍열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비 보이 최종 예선(OQS) 2차 대회'를 3위(41점)로 마무리, 1&middot;2차 합산 79점을 획득해 최종 합산 순위 2위에 올랐다.&nbsp; 이로써 김홍열은 1&middot;2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네덜란드의 레이라우 데미러(Lee&middot;100점)에 이어 최종 2위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홍열은 한국 브레이킹 선수 중 홀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nbsp; 김홍열은 동메달 획득 후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을 통해 "1년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했는데, 상하이보다 좋은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파리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5/0003360021_002_20240625150506652.jpg" alt=""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OQS) 2차 대회에 나선 김홍열. AFP=연합뉴스 그는 "두 번의 OQS를 통해 더 다양한 레퍼토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올림픽 본선까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nbsp; 브레이킹은 이번 파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김홍열은 "역사적인 올림픽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게 된 만큼 올림픽에선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nbsp; 25일 귀국 후에도 김홍열의 의지는 결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김홍열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5/0003360021_003_20240625150506692.jpg" alt="" />OQS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합산 순위 2위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은 브레이킹 김홍열. 김홍열/올댓스포츠 제공 김홍열은 1985년생으로 39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멋있게 말하고 싶지만 걸림돌이 되더라"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좀 더 달려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세계의 비보이, 비걸에게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nbsp; 한편, 이번 OQS에선 파리행 티켓 10장이 걸려 있었다. 함께 출전한 비보이 김헌우(Wing&middot;서울시청)는 최종 합산 14위(53점)으로, 박인수(Kill)는 30위(23점)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비걸 전지예(Freshbella&middot;서울시청)도 11위(50점), 권성희(Starry&middot;도봉구청)도 19위(43점)로 선전했으나 올림픽 티켓을 얻지 못했다.&nbsp; 윤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