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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넘어진 디펜딩챔피언…애싱 무, 여자800m 파리올림픽 출전 좌절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1
2024-06-25 13:59: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육상의 격투 종목'으로 불리는 800m에서 자리 싸움하다가 넘어져</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25/PAP20240625190301009_P4_20240625140022063.jpg" alt="" /><em class="img_desc">눈물 흘리는 애싱 무<br>(유진 AP=연합뉴스) 애싱 무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800m 결선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무는 이날 레이스 중 넘어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애싱 무(22)의 올림픽 2연패 꿈이 미국 대표 선발전 800m 결선 시작 후 30초가 되기도 전해 무산됐다. <br><br> 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800m 결선에서 2분19초69로, 9명 중 가장 늦게 레이스를 마쳤다. <br><br> 여자 800m는 출발선부터 120m까지 각자의 레인에서 달리고, 이후 '오픈 레이스'를 펼친다. <br><br> 이때 치열한 자리싸움이 벌어져 800m를 '육상의 격투 종목'이라고 부른다. <br><br> 이번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무가 희생양이 됐다. <br><br> 120m를 지나며 시작된 자리싸움이 200m에 다다를 때까지 이어졌고, 무는 경쟁자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초침이 28초를 가리킨 시점이었다. <br><br> 많은 선수가 엉켰지만, 넘어진 선수는 무 한 명이었다. <br><br> 무는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마쳤지만, 상위 3명이 얻는 여자 800m 올림픽 티켓은 손에 넣지 못했다. <br><br>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부터 눈물을 흘린 무는 빠르게 경기장을 벗어났다. <br><br> AP통신은 "이날 무는 화려한 이력을 갖춘 선수도 한 번의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하면 올림픽에 나설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25/PRU20240625185901009_P4_20240625140022067.jpg" alt="" /><em class="img_desc">넘어지는 애싱 무<br>(유진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애싱 무(앞줄 가운데)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800m 결선 중 넘어지고 있다.</em></span><br><br>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800m 우승(1분55초21)을 차지했고, 여자 1,600m 계주 멤버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도 800m(1분56초30) 정상에 올랐다. <br><br> 부상과 정신적인 압박을 느꼈던 2023년에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위(1분56초61)에 그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하는 등 심리적, 신체적으로 재정비했다. <br><br> 무는 이번 파리 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육상에 대한 사랑을 다시 느꼈다"며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여정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br><br> 하지만, 대표 선발전에서 불운이 닥쳤고 무는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br><br> 니아 에이킨스가 1분57초36으로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고, 1분58초32의 얼라이 윌슨과 1분58초45의 줄리엣 휘트테이커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br><br> 이들 3명 기록은 '올림픽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다.<br><br> 무의 여자 8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54초97이다. <br><br> '파리 올림픽 우승 후보' 무가 미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미국 육상도 금메달 후보 한 명을 잃었다. <br><br> jiks79@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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