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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윤석열 지키기' 나선 증인들... "선택적 기억력 갖고 있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9
2024-06-21 17:58: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민감한 질문 답변 거부하거나 모르쇠... 대통령 연관성 부인했지만 오히려 의구심 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MilV6TNr2"> <p dmcf-pid="KRnSfPyjO9" dmcf-ptype="general">[곽우신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9iaWPRHEOK"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5198tmxz.jpg" data-org-width="3000" dmcf-mid="u43QlyRur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5198tmx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채 자리에 앉아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유성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2nNYQeXDrb" dmcf-ptype="general"> <br>"이종섭 증인은 선택적 기억력을 갖고 있습니까?" </div> <p dmcf-pid="VwIUaczTEB" dmcf-ptype="general">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꼬집고 나섰다. 이종섭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극구 꺼렸기 때문이다. 정청래 위원장은 "본인은 어떤 부분은 선택적으로 수다를 떨 만큼 말을 많이 하고, 어떤 부분은 아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말하는 습관도 이렇게 선택적으로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p> <p dmcf-pid="frCuNkqyDq" dmcf-ptype="general">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최대한 윤 대통령과의 연관 관계를 부인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답으로 일관하며, '선택적 기억력'이라는 조롱을 받게 된 것이다. 이종섭 전 장관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기록이 확인된 증인들 모두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래서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함구했다. 사실상 '대통령 지키기'에 총력전으로 나선 셈이다.</p> <p dmcf-pid="4mh7jEBWEz" dmcf-ptype="general"><strong>채상병 사건과 무관했다는 통화, 하지만...</strong></p> <p dmcf-pid="8km3LNUlI7" dmcf-ptype="general">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 청문회를 진행했다.</p> <p dmcf-pid="6Es0ojuSIu" dmcf-ptype="general">이종섭 전 장관은 이날,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기록이 3차례 있지만 실제로 통화를 한 건 두 번이라고 강조했다. 한 번은 통화 수신율이 떨어지면서 중간에 전화가 끊기는 바람에 다시 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다고 여러 차례 목소리를 높였다.</p> <div dmcf-pid="PDOpgA7vwU" dmcf-ptype="general"> 물론,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첩 보류 지시 역시 대통령이 아니라 본인의 자체적인 판단이었음을 수차례 반복했다. 보직 해임 또한 대통령과의 통화 전에 본인이 지시한 것이라 강조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QwIUaczTOp"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5607dtxx.jpg" data-org-width="3000" dmcf-mid="7IrFnaphm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5607dtx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td> </tr> <tr> <td align="left">ⓒ 남소연</td> </tr> </tbody> </table> <div dmcf-pid="xiaWPRHEr0" dmcf-ptype="general"> 비슷한 종류의 공방이 계속 이어지자, 정청래 위원장은 이종섭 전 장관에게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한 내용에 대해 '소거법'으로 물었다. 이날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보직 해임된 날이었다. 정 위원장은 "우즈베키스탄의 기후, 날씨에 대해서 얘기한 적 있느냐?" "식사 잘 하느냐, 이런 대화는 있었느냐?" "북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느냐?" "우크라이나 전쟁 이야기를 했느냐?"와 같은 질문들을 이어갔다. </div> <p dmcf-pid="yZ3MvYdzO3" dmcf-ptype="general">이종섭 전 장관은 "그런 이야기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기억이 없다"라며 관련 주제로 전화 통화를 하지는 않았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가 답변을 이어갈수록, 해외에 있는 국방부 장관과 현직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대화를 나눌 만한 주제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모양새였다.</p> <p dmcf-pid="W50RTGJqDF" dmcf-ptype="general">정 위원장은 "그런데 그날 박정훈 대령이 보직 해임됐고, 이첩된 거 회수하라고 했다"라며 "대통령이 비화기폰도 쓰지 않고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는 것은 뭔가 시급하게 지시하고 이행하라고 하는 전화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p> <p dmcf-pid="YFuJYZLKst" dmcf-ptype="general">"그런데 증인은 '구체적으로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은 밝힐 수 없다'라고 답변을 했다"라며 "강제적으로, 물리적으로 이종섭 증인의 발언을 우리가 들을 수는 없겠지만, 국민들은 다 생각한다. '아, 무슨 내용으로 통화했겠구나'"라고 꼬집었다.</p> <p dmcf-pid="G37iG5o9E1" dmcf-ptype="general"><strong>"답변 드리지 않겠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연락한 적 없다"</strong></p> <p dmcf-pid="H0znH1g2D5" dmcf-ptype="general">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역시 윤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지만,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은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답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변을 거부했다.</p> <div dmcf-pid="XEs0ojuSDZ" dmcf-ptype="general">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는 계속되는 증언 거부로 정청래 위원장으로부터 경고에 이어 10분간 퇴정 명령까지 받았지만 답변 태도를 고치지는 않았다. 대통령과 관계된 질문에 대해 특히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ZDOpgA7vD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6125ctpo.jpg" data-org-width="3000" dmcf-mid="zSUdWXnbr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6125ctp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사유에 대해 소명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유성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5wIUaczTrH" dmcf-ptype="general">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1CTbEm2XD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6455twhq.jpg" data-org-width="3000" dmcf-mid="qigy6MGkO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6455twh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지금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이 된 상황에서 이미 고발이 됐고, 현재 공수처에서도 한참 수사 중이라 의원의 질의에 답하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td> </tr> <tr> <td align="left">ⓒ 유성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thyKDsVZrY" dmcf-ptype="general"> </div> <p dmcf-pid="FlW9wOf5mW" dmcf-ptype="general">장경태 의원이 "증인으로 결정된 이후에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혹은 여당으로부터 연락받은 게 있느냐?"라고 묻자, 그는 "없다"라고 답했다. "혹은 (먼저) 연락한 적은 있느냐?"라는 질문에도 "이 사건과 관련해서 한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p> <p dmcf-pid="3QdC94SgDy" dmcf-ptype="general">장 의원은 "그러면 다른 걸로 연락한 적은 있는지 그거는 묻지 않겠다"라며 "그러나 지금 한 말이 거짓일 경우에는 또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될 때 대통령이 개입한 적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물었다.</p> <p dmcf-pid="0xJh28varT" dmcf-ptype="general">이시원 전 비서관은 "앞서 증언에서 말씀드린 그 근거를 바탕으로 위원님의 질의에 답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반복해 답했다. 장 의원은 "좋다. 대통령이 또 범죄를 저질렀다는 답으로 이해했다"라고 쏘아붙였다.</p> <div dmcf-pid="pMilV6TNOv" dmcf-ptype="general"> <strong>사건 회수 당일, 꼬리에 꼬리를 문 통화</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doT8xYcm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8015vzdb.jpg" data-org-width="3000" dmcf-mid="BFdC94SgO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ohmynews/20240621174858015vzdb.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유성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Jgy6MGkOl" dmcf-ptype="general"> </div> <p dmcf-pid="7iaWPRHEOh" dmcf-ptype="general">대통령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개입 정황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당시 임기훈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전화가 올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임기훈 전 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한 직후의 시점이다.</p> <p dmcf-pid="zCTbEm2XIC" dmcf-ptype="general">유재은 관리관은 임 비서관이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지시하거나 강요하지 않았고, 그저 전화가 갈 것이라는 사실만 안내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부재중 전화가 와서 경북청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다시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사건 회수를 논의했다는 것. 하지만 윤석열→임기훈→유재은의 연결고리가 생기면서, 경북청으로부터 사건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개입했을 정황이 더 뚜렷해진 모양새이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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