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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북러조약에 서방언론 "왕따 파트너십" "新악의축" "빈자의 나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0
2024-06-21 11:00:2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평가절하·조롱…"제재회피 협력, 한미동맹·나토 같은 신뢰성·내구력 없어"<br>"미국 주도 동맹에 도전할 욕망으로 '악의 축' 넘는 '악의 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CcuEtaV3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FyxYfloU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푸틴과 김정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yonhap/20240621105823303uslb.jpg" data-org-width="1200" dmcf-mid="7ouczo3I7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yonhap/20240621105823303usl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푸틴과 김정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bTrbsUkP7n"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관계 복원 조약을 두고 일부 서방 언론에서는 실효성을 의심하는 해설이 속출했다. </p> <p dmcf-pid="KymKOuEQpi" dmcf-ptype="general">영국 인디펜던트는 20일(현지시간)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왕따 파트너십'(pariah partnership)이라고 불렀다. </p> <p dmcf-pid="9Ws9I7Dx7J" dmcf-ptype="general">러시아가 서방제재의 고통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같은 처지에 몰린 협력 상대를 찾았다는 의미다. </p> <p dmcf-pid="2z5ntMGkUd" dmcf-ptype="general">인디펜던트는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압력을 완화하고 전쟁체제를 계속 굴릴 방안을 찾아 헤맸다"며 "러시아는 기본 식량과 기술적 노하우의 대가로 북한에서 무기를 대량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Vq1LFRHE0e" dmcf-ptype="general">북한과 러시아가 제재 회피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처벌 모면의 축'(axis of impunity)을 이루는 핵심 구성원이 됐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p> <p dmcf-pid="fBto3eXDzR" dmcf-ptype="general">북러조약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유엔의 제재를 정면으로 무시하겠다는 양자 거래의 의지가 빼곡한 게 사실이다. </p> <p dmcf-pid="4Ws9I7DxpM" dmcf-ptype="general">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이번 합의는 제재회피 협력을 적법화하려는 냉소적인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p> <p dmcf-pid="8YO2CzwMux"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는 북한과 러시아가 필요한 공통의 제도, 법치, 기능적 상호의존도가 없어 진짜 동맹으로 간주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p> <p dmcf-pid="6GIVhqrRFQ" dmcf-ptype="general">양국이 서방에 맞선 세력으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한미동맹, 미일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를 떠받치는 것과 같은 신뢰성, 내구력이 없어 '왕따 파트너십'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fuczo3I7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악의 축' 넘어서는 '악의 연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yonhap/20240621105823491vepg.jpg" data-org-width="1200" dmcf-mid="zDRYdlP33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yonhap/20240621105823491vep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악의 축' 넘어서는 '악의 연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Q47kqg0C06" dmcf-ptype="general">맥스 부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는 북러조약을 '악의 연대'(alignment of evil)라고 불렀다. </p> <p dmcf-pid="x8zEBaph08" dmcf-ptype="general">이는 대량살상무기(WMD)를 만들고 테러를 지원해 세계에 해악을 끼친다는 의미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2년 이란, 이라크, 북한에 붙인 '악의 축'(axis of evil)이라는 말을 변형한 것이다.</p> <p dmcf-pid="ycJXnTMUU4" dmcf-ptype="general">당시 '악의 축'은 개별적으로 활동했지만 현재 북한과 러시아 등은 서로 제휴한다는 게 용어를 변형한 이유였다. </p> <p dmcf-pid="WkiZLyRuuf" dmcf-ptype="general">부트는 "러시아, 이란, 북한, 중국 등 문제의 4대 독재국은 나토나 옛 바르샤바조약 같은 공식 안보동맹을 구성하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부터 이스라엘, 한국까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도전할 야욕 속에 광범위하게 단결한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YEn5oWe73V" dmcf-ptype="general">그러나 부트는 '악의 연대'의 협력 수위를 확대해석하거나 물밑에 존재하는 이들 국가의 실질적 경쟁과 알력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GvwBmpc602" dmcf-ptype="general">부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하기 때문에 러시아와 매우 가까워지는 것에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고 연대 저해요인의 사례를 소개했다.</p> <p dmcf-pid="HTrbsUkPz9" dmcf-ptype="general">그는 '악의 연대'의 위협을 무시하지 않고 민주주의 세계가 권위주의에 맞서 자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p> <p dmcf-pid="XymKOuEQpK" dmcf-ptype="general">영국 텔레그래프의 국방·외교 에디터인 콘 코플린은 북러조약을 새로운 '악의 축'이라고 규정했다. </p> <p dmcf-pid="ZlEzw3j40b" dmcf-ptype="general">코플린은 "서방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악의 축'을 형성하는 게 주요 목적인 두 불량국가의 깊어가는 연대가 북러조약에서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5SDqr0A8FB" dmcf-ptype="general">그는 "푸틴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설명했듯이 러시아와 북한의 조약 체결은 세계 곳곳에 '신제국주의 독재'를 강요하기 위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맞서는 노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p> <p dmcf-pid="1vwBmpc6Uq" dmcf-ptype="general">그러나 코플린은 북한과 러시아가 상대의 방위에 기대는 게 절실한 까닭에 결집한 사실에서 두 체제의 근본적 약점이 드러나듯, 양국의 연대는 '빈자의 나토'(poor man's Nato) 정도로 불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p> <p dmcf-pid="t90NUi1mzz" dmcf-ptype="general">jangje@yna.co.kr</p> <p dmcf-pid="3VUA7LFO0u"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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