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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사상 첫 수영 단체전 메달 꿈…계영 엔트리 6명 꽉 채워 파리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6-18 18:07: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황선우·김우민·이호준, 선발전 통해 남자 계영 800m 영자 확정<br>남은 자리 놓고 경쟁하던 김영현·이유연·양재훈 모두 파리행</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18/NISI20240618_0020383349_web_20240618172414_20240618180718578.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재훈, 김영현, 이유연, 황선우, 김서영, 김우민, 이호준, 이주호. 2024.06.18. photocdj@newsis.com</em></span>[진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이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넘보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엔트리를 6명으로 꾸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br><br>이정훈 파리 올림픽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애초 남자 계영 800m 영자를 4명으로 꾸리려 했지만, 2명을 추가해 6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br><br>한국 수영은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 획득을 넘보고 있다. 한국 경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시상대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br><br>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을 필두로 하는 황금세대는 앞서 굵직한 국제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 기대를 부풀려왔다.<br><br>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일궜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br><br>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영 800m 결승에서는 7분01초73의 당시 아시아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이었다.<br><br>대표팀은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로 2위를 차지, 세계선수권 사상 첫 단체전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 <br><br>남자 계영 대표팀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매섭게 기록을 단축해나갔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이전 남자 계영 800m 한국기록은 7분11초45였는데, 이를 1년 3개월 사이에 9초72나 줄였다.<br><br>올림픽에서도 메달을 꿈꾸는 한국 계영 대표팀에게는 고민이 있었다. <br><br>남자 계영 800m에서 영자 3명은 확고하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와 자유형 400m를 주종목으로 하면서도 200m에서 강세를 보이는 김우민이 쌍두마차다. 여기에 이호준(제주시청)이 버티고 있다. <br><br>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3위에 오른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은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영자로 확정됐다. <br><br>그러나 이들 셋을 떠받칠 4번째 영자가 마땅치 않았다.<br><br>계영 종목의 경우 각 국가당 최대 6명까지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6명 중에 4명씩이 예선, 결승에 나선다.<br><br>대한수영연맹은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의 4번째 영자를 확정하지 않았다. <br><br>계영 800m에서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목표로 하는 만큼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대 기록을 내는 선수가 최소 4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br><br>3월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을 제외하곤 1분46초대 기록을 낸 선수가 없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18/NISI20240618_0020383340_web_20240618172330_20240618180718581.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김영현 등이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06.18. photocdj@newsis.com</em></span>당시 황선우가 1분44초90, 김우민이 1분45초68, 이호준이 1분46초43을 기록했다. 4~6위는 1분47초37의 김영현(안양시청), 1분47초58의 이유연(고양시청), 1분48초27의 양재훈(강원도청)이었다.<br><br>대한수영연맹은 일단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을 모두 진천선수촌에 입촌시켜 경쟁을 유도했다. <br><br>이후 이달 초 출전한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 3차 대회 결과에 따라 최종 영자를 정하기로 했다. <br><br>셋 모두 1분45초대에 진입하면 전원 파리 올림픽에 파견하고, 셋 다 1분45초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1분46초50 이하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 상위 2명만 내보내기로 했다. 셋 다 1분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에서 4위에 오른 김영현만 엔트리에 포함하기로 했다. <br><br>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김영현과 이유연, 양재훈이 모두 1분47초대 이상의 기록을 내면서 김영현만 파리에 가기로 결정됐다.<br><br>하지만 결국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이유연과 양재훈도 파리에 동행하기로 했다. <br><br>이 감독은 "4명으로 갈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컸다. 회의 끝에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을 6명으로 꾸리기로 했다. 6명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조정기를 거치면 단체전 전용 영자들도 개인 최고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예선, 결승을 뛸 선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br><br>극적으로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이유연과 양재훈은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br><br>이유연은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가 온 만큼 더 열심히 헤엄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예선이든, 결승이든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br><br>양재훈도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한 마음으로 예선이든 결승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br>계영 800m 영자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것이 훈련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br><br>김영현은 "경쟁을 하다보니 한층 긴장감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여러 형들과 함께 운동하니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이유연은 "함께 연습했지만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는 경쟁했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다독여줘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셋 모두 같이 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남은 한 달 동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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