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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탈주' 이제훈X구교환 찐득한 브로맨스→쫀득한 추격전으로 여름 극장가 정조준[스한:현장](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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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Hankook/20240617173221360zeki.jpg" data-org-width="960" dmcf-mid="0co6hpsd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Hankook/20240617173221360zek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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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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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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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쫀득한 추격신과 찐득한 브로맨스가 난무하는 영화 '탈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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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탈주'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제훈, 구교환,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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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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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공감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이제훈은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 역을, 구교환은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을 맡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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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종필 감독은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히 해외 토픽을 봤는데 남아프리카 청년들이 유럽에 밀입국하려고 비행기 바퀴에 매달렸다는 기사를 봤다. 그들의 심정이 궁금했다. 또 그쯤에 친한 친구가 술에 취해서 회사를 관두고 싶다고 울었다. 그들의 마음이 규남이라는 인물과 비슷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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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구교환.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Hankook/20240617173222714lxuy.jpg" data-org-width="960" dmcf-mid="UMPzcYaVv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Hankook/20240617173222714lxu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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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구교환.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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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작품 속에 주요 등장인물로 남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남한 캐릭터가 나오면 남북 이데올로기, 휴머니즘이 된다. 북한이라는 곳에 있지만 우리와 비슷한 배경의, 인간 그 자체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다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자기 의지의 탈주라는, 근원적인 부분을 다루고자 한 건 관객들이 꿈을 꿨는데 북한에 온 것 같고 북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중요했다. 자신의 의지로 탈주를 향해 달려가면서 처음에는 악몽이었으나, 나중에는 짜릿한 꿈같은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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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영화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노래 자이언티 '양화대교'에 대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다.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면서 우리가 살면서 쉽게 잊은 것에 대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규남이 탈주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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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앞서 이제훈은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꼭 같이 연기하고 싶다"라며 구교환에게 손하트와 함께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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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제훈은 '탈주'를 통해 구교환과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을 전하면서 "어떻게 보면 제 사심이 시상식에서 표현이 됐다. (구교환 배우는) 당황스러우셨겠지만 제 열망이 담겼다. 제 하트에 구교환 형이 화답해 주셔서 함께 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작사에서 (구교환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금방 답이 왔다. 너무 꿈 같았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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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Hankook/20240617173224247pkjl.jpg" data-org-width="960" dmcf-mid="7fZC2gBW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Hankook/20240617173224247pkj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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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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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면서 "촬영할 때도 '왜 이제 만났지? 진작 만났으면 더 행복이 빠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 스크린을 통해 보니 '현상'이라는 캐릭터는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해낼 수 없겠다 싶었다. 이렇게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나 싶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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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구교환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한다는 게 기적 같은 일"이라고 화답하며 "청룡 영화제에서 이제훈 배우가 저에게 하트를 보내 주셨는데, 저는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마음속에 품지 않은 적이 없다. 시나리오까지 받고 나니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규남'과 '현상'의 전사가 영화 내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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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제훈은 '규남' 역에 대해 "10년 군대생활 후 제대를 앞둔 캐릭터다. 누군가 정해진 운명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걸 규남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패할지라도 원하는 것을 위해 탈주를 한다. 영화를 보며 저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 역시 '목숨 걸고 나는 탈주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시간을 계획하고, 또 계획과는 무난한 사고들이 터지면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기지를 발휘해 순간들을 모면하고 직진한다.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달리고 구르는 장면들이 녹록지 않았는데, 체력적으로 받쳐주지 않을 때 가장 속상했다"라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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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구교환은 '현상' 역에 대해 "현상이 가진 감정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캐릭터가 가진 계급 등 배경을 떠나서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캐릭터에 대해 셈을 가지고 계산하며 다가가려고 하지는 않았다. 감독님의 디렉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상이 규남을 질투한 것 같기도 한데 영화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두려움, 질투의 감정이 있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선이 정확하게 눈에 들어오는 영화는 오랜만이다. 횡스크린 게임처럼 몰입하기 쉬운 앵글을 보면서 저도 규남의 등에 업혀 달려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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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영화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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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