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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유통팔달] 정용진 회장 100일…최대 숙제 이커머스, 해법은 '사촌동맹'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7
2024-06-13 17:21:2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HPjdtDxpS"> <div class="video_frm" dmcf-pid="72EWO6Zw0l"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UZhFWiuSuv" dmcf-mtype="video/kakaotv/owner" dmcf-poster-mid="pONlD2WAuT"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UZhFWiuSuv" poster="https://t1.daumcdn.net/news/202406/13/sbscnbc/20240613172126033mcqr.jp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47413768?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zVDYIP5rUh"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qqNlD2WAFC" dmcf-ptype="general">범삼성가인 신세계와 CJ, 두 그룹이 사업적으로도 끈끈한 동맹을 선언했습니다. </p> <p dmcf-pid="BBjSwVYcpI" dmcf-ptype="general">이 같은 동맹은 정용진 회장의 취임 100일을 코앞에 두고 전격 이뤄졌는데요. </p> <p dmcf-pid="bbAvrfGkzO"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신세계의 최대 숙제 가운데 하나인 이커머스를 살리기 위한 해법입니다. </p> <p dmcf-pid="KMhFWiuSUs" dmcf-ptype="general">정보윤 기자와 짚어봅니다. </p> <p dmcf-pid="9Rl3Yn7v7m" dmcf-ptype="general">우선, 정용진 회장이 회장 자리에 오른 지 100일이 됐군요? </p> <p dmcf-pid="2A12Uw6Fpr"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VctVurP3zw" dmcf-ptype="general">이달 15일이 회장 취임 100일째입니다. </p> <p dmcf-pid="fkFf7mQ07D" dmcf-ptype="general">지난 3월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18년 만에 사실상 원톱 체제를 구축했죠. </p> <p dmcf-pid="42EWO6Zw0E" dmcf-ptype="general">정 회장은 그간 좋아하던 골프나 80만 팔로어를 거느리던 SNS 활동을 다 끊고 철저히 경영에만 몰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p> <p dmcf-pid="8VDYIP5rzk" dmcf-ptype="general">실적 부진과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p> <p dmcf-pid="6fwGCQ1muc"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회장 취임 100일을 열흘 앞두고 CJ와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했습니다. </p> <p dmcf-pid="P8mXlMFO3A" dmcf-ptype="general">정 회장이 외사촌 형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먼저 동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p> <p dmcf-pid="Q6sZSR3Ipj" dmcf-ptype="general">지난 5일 두 그룹의 협약식에서 양측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p> <p dmcf-pid="xPO5ve0CpN" dmcf-ptype="general">[임영록 / 신세계 경영전략실장 : 물류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자인 CJ 어깨를 빌리고 싶다고 제가 말씀을 드렸었고, 협업을 했을 때 시너지에 대해서….] </p> <p dmcf-pid="yW4gMZc6ua" dmcf-ptype="general">[김홍기 / CJ 지주사 대표 : 급변하는 시장경제 환경 속에서 CJ는 신세계라는 동반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굉장히 든든합니다.] </p> <p dmcf-pid="WY8aR5kP3g"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YG6Ne1EQFo" dmcf-ptype="general">전통적인 유통명가 신세계의 지금 최대 숙제라면 이커머스죠? </p> <p dmcf-pid="GQI1TdphuL"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HxCtyJUlFn" dmcf-ptype="general">업계 전반적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SSG닷컴의 지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p> <p dmcf-pid="XMhFWiuSFi" dmcf-ptype="general">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갖고 있는 SSG닷컴 지분 30%, 1조 원 상당을 제3자에게 팔아야 하는 건데요. </p> <p dmcf-pid="ZdvpHoqyzJ" dmcf-ptype="general">못 팔 경우 신세계가 이를 떠안게 됩니다. </p> <p dmcf-pid="5JTUXgBW0d" dmcf-ptype="general">당초 이 지분 정리를 당장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협상을 통해 일단 연말까지로 6개월 정도 시간을 벌었습니다. </p> <p dmcf-pid="1iyuZabYpe"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경영권이 없는 소수지분인 만큼 신세계가 고금리를 보장해 주는 식으로 새 투자자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p> <p dmcf-pid="ts7x9lJq3R" dmcf-ptype="general">이 딜의 시작은 SSG닷컴을 설립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p> <p dmcf-pid="FOzM2SiBFM" dmcf-ptype="general">당시 신세계는 처음으로 외부에서 투자금 1조 원을 유치하며 SSG닷컴을 만들었습니다. </p> <p dmcf-pid="3IqRVvnb0x" dmcf-ptype="general">신세계는 2023년까지, 그러니까 지난해까지 SSG닷컴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해 국내 이커머스 1위가 된다는 계획을 내세웠지만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p> <p dmcf-pid="0HPjdtDxu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pXQAJFwMpP" dmcf-ptype="general">SSG닷컴 여전히 적자죠? </p> <p dmcf-pid="UZxci3rRU6"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uctVurP378" dmcf-ptype="general">2019년 818억 원 적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10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한 번도 연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p> <p dmcf-pid="7kFf7mQ0F4" dmcf-ptype="general">다만 매출은 성장세입니다. </p> <p dmcf-pid="zE34zsxpUf" dmcf-ptype="general">코로나 시기 온라인 쇼핑시장이 커지면서 SSG닷컴 매출도 2022년 1조 7000억 원대로 급상승했는데요. </p> <p dmcf-pid="qs7x9lJqzV" dmcf-ptype="general">지난해 1조 6000억 원대로 다시 꺾였습니다. </p> <p dmcf-pid="BOzM2SiBU2" dmcf-ptype="general">신세계의 또 다른 이커머스 계열사인 G마켓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p> <p dmcf-pid="bIqRVvnbF9" dmcf-ptype="general">지마켓은 2021년에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 원에 사면서 인수했는데 이듬해 600억 원대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p> <p dmcf-pid="Ks7x9lJq3K" dmcf-ptype="general">지난해에는 300억 원대로 손실폭을 절반 가까이 줄이긴 했지만 매출이 10% 넘게 꺾였습니다. </p> <p dmcf-pid="9OzM2SiBzb" dmcf-ptype="general">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의 독주를 깨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엔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업체들의 공세까지 거세진 상황입니다. </p> <p dmcf-pid="2IqRVvnb0B" dmcf-ptype="general">[정연승 /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더 심화될 거 같고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을 강화한 기업들은 아무래도 오프라인의 장점을 좀 극대화하는 게 필요하다….] </p> <p dmcf-pid="Vv2nPGNfU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fTVLQHj4uz" dmcf-ptype="general">결국 CJ와 손을 잡은 결정적인 배경이지 않나 싶은데요? </p> <p dmcf-pid="4yfoxXA8U7"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8iyuZabYuu" dmcf-ptype="general">두 그룹이 상당히 폭넓은 사업에서 손을 잡기로 했는데 특히 1위 물류사인 CJ대한통운을 품고 있는 점이 신세계로선 구원투수격으로 받아들여졌을 겁니다. </p> <p dmcf-pid="6nW75NKGFU" dmcf-ptype="general">신세계는 우선 경기 김포 2곳과 오포에 있는 SSG닷컴 거점 물류센터의 운영을 CJ대한통운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p> <p dmcf-pid="PLYz1j9H0p" dmcf-ptype="general">물류센터를 아예 CJ대한통운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p> <p dmcf-pid="QqNlD2WAF0" dmcf-ptype="general">이에 신세계 측은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p> <p dmcf-pid="xBjSwVYc33" dmcf-ptype="general">오픈마켓인 G마켓은 자체 배송시스템 없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개사에 배송을 맡겨왔는데, 이르면 다음 달부터 CJ대한통운이 전담합니다. </p> <p dmcf-pid="ywp6BIRuzF" dmcf-ptype="general">기존 지마켓 스마일배송은 오후 8시까지 주문해야 다음날 받을 수 있었는데요. </p> <p dmcf-pid="WuoIcbvaFt" dmcf-ptype="general">CJ대한통운의 익일배송인 '오네' 서비스가 적용되면 밤 12시까지 주문해도 다음날 받을 수 있습니다. </p> <p dmcf-pid="Y7gCkKTN01" dmcf-ptype="general">쿠팡의 최대 강점인 로켓배송과 같은 배송 체계를 갖추게 되는 셈입니다. </p> <p dmcf-pid="GzahE9yj05" dmcf-ptype="general">이렇게 신세계는 물류 선두인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음으로써 배송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모두 높이고, 대신 신선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본업에 더 집중한단 계획입니다. </p> <p dmcf-pid="H5Mkn0mepZ"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X1RELpsduX"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신세계와 동맹을 통해 CJ가 얻을 수 있는 건 뭔가요? </p> <p dmcf-pid="ZteDoUOJ7H"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5teDoUOJzG" dmcf-ptype="general">우선 신세계가 쿠팡과 경쟁관계이듯 CJ 역시 쿠팡과 오랜 갈등을 이어가고 있죠. </p> <p dmcf-pid="1FdwguIi0Y" dmcf-ptype="general">CJ제일제당의 햇반 공급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서로 거래를 끊은 데다, 물류와 콘텐츠 등 CJ 사업 상당 부분이 쿠팡과 겹쳐 경쟁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p> <p dmcf-pid="t3Jra7Cn0W" dmcf-ptype="general">쿠팡의 점유율을 감안할 때 CJ가 쿠팡과 거래를 끊으면서 어느 정도 물량이 줄어든 면도 있을 텐데 신세계 물량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p> <p dmcf-pid="FG6Ne1EQ3y"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이마트를 품고 있는 신세계의 식품유통 경쟁력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p> <p dmcf-pid="3HPjdtDx3T" dmcf-ptype="general">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나 줄어든 상황입니다. </p> <p dmcf-pid="0KcTm4HEzv" dmcf-ptype="general">이마트와 함께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p> <p dmcf-pid="p9kys8XDpS" dmcf-ptype="general">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13개 신제품을 이마트 등에서 먼저 판매하기도 했는데 이보다 협력 수준을 높여 이를테면 다른 곳에서도 파는 제품이지만 이마트에서 더 싸게 판다거나, 아예 이마트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p> <p dmcf-pid="U2EWO6ZwUl"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uoGqtA2XFh" dmcf-ptype="general">미디어와 멤버십 분야에서도 협력한다던데 그건 어떤 건가요? </p> <p dmcf-pid="7gHBFcVZFC"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zaXb3kf53I" dmcf-ptype="general">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CJ ENM 콘텐츠를 스타필드 등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식입니다. </p> <p dmcf-pid="q2EWO6ZwuO" dmcf-ptype="general">멤버십은 두 그룹 고객을 공유하는 건데요. </p> <p dmcf-pid="BVDYIP5rps" dmcf-ptype="general">두 그룹 회원 수를 합치면 3000만 명에 달합니다. </p> <p dmcf-pid="bfwGCQ1mUm" dmcf-ptype="general">포인트 적립과 사용 등 혜택을 공유하고 확대할 수 있는 겁니다. </p> <p dmcf-pid="KRl3Yn7vzr" dmcf-ptype="general">이렇게 두 그룹 간 공유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한편, 서로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자는 윈윈 전략입니다. </p> <p dmcf-pid="9eS0GLzT3w" dmcf-ptype="general">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놓인 사촌 간의 동맹이 얼마나 큰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p> <div dmcf-pid="2dvpHoqy0D" dmcf-ptype="general"> <div> <strong>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trong><strong>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strong><strong>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strong> </div> </div> <div dmcf-pid="VLYz1j9H7E" dmcf-ptype="general"> <p>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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