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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다음 예약일 없다"…휴진 예고에 떠는 암투병 환자들 [르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7 17: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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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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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pDU7WzTK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전체 휴진을 결정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환자가 야외의자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oneytoday/20240607160524483ycrq.jpg" data-org-width="1024" dmcf-mid="0M6Ihalob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oneytoday/20240607160524483ycr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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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전체 휴진을 결정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환자가 야외의자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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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FRgjPA8KC" dmcf-ptype="general"><br><strong>"나는 서울대병원에서만 심장, 신장, 안과 진료를 다 봐요. 휴진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strong>…<strong>"</strong></p>
          <p dmcf-pid="VEtzbXKGfI" dmcf-ptype="general">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 '전면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병원에서 만난 임모씨(79)는 이같이 말했다. 몸이 아파 여러 과에서 진료받는다는 그는 1년 전 받은 수술의 경과를 보러 이날 병원을 찾았다. </p>
          <p dmcf-pid="fgYFpvUlVO" dmcf-ptype="general">보통 외래 진료를 본 당일에 다음 진료 날짜를 예약하지만 이날은 예약일을 잡지 못했다. 병원은 오는 17일 휴진을 언급하며 "전화 드리겠다"는 말뿐이었다고 한다.</p>
          <p dmcf-pid="4H8dn2LK9s" dmcf-ptype="general">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비통한 마음으로 전면 휴진을 결의한다"며 "정부의 저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저희 병원에서 진료를 미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오는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p>
          <div dmcf-pid="8vKPMzRu9m"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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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한 병원서 수술, 검진, 진료 다 받았는데"…불편·불안 호소하는 암투병 환자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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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전체 휴진을 결정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oneytoday/20240607160525500pfau.jpg" data-org-width="1024" dmcf-mid="pPRvykWA2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oneytoday/20240607160525500pf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중환자실을 제외하고 전체 휴진을 결정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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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RCYXmZw2w" dmcf-ptype="general">
           <br>의료대란 장기화 국면에서 서울대병원이 본격적인 휴진 결의까지 발표하자 환자들은 불편함과 불안감을 드러냈다. 4년 전에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정기 검사를 받는다는 A씨(52)는 "아들이 어제 기사를 보고 '엄마 걱정된다'고 연락이 왔다"며 "나도 불안해서 오늘 교수에게 휴진하는지 물어보니 아직 병원에서 공지가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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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BawsnOJ9D" dmcf-ptype="general">이어 "영상 촬영은 했는데 초음파 검사는 해줄 사람이 없다면서 다른 병원에서 받으라고 해서 불편해진 상황"이라며 "이 병원에서 수술, 검진, 진료도 다 받아서 기록이 전부 이곳에 있는데 어떻게 병원을 옮기겠냐"고 했다.</p>
          <div dmcf-pid="xxOyGwHEfE"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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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휴진 소식 못 들은 환자들 '화들짝'…치료 일정 묻자 "교수도 모르겠다고 한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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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휴진 소식을 아직 접하지 못했다는 B씨(53)는 "그럴 수가 있냐"며 화들짝 놀랐다. 그는 스마트폰 달력 앱(애플리케이션)을 열고 'OOO 교수'라고 적힌 일정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당장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두 번이나 진료 예약이 돼 있다"며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도 있는데 설마 길어지지는 않겠죠?"라고 수차례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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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3eaAQc6Bk" dmcf-ptype="general">다행히 휴진 전인 이날 진료받아 2개월치 약을 처방받았다는 환자도 있었다. 다발성골수암으로 6년 전에 수술받은 뒤 2달에 한 번 병원을 찾는다는 60대 남성은 "당장 먹어야 할 약은 오늘 처방받고 간다"며 "어제 뉴스 보고 불안해서 진료 보는 교수에게 물어봤는데 교수도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답답해했다.</p>
          <p dmcf-pid="WvKPMzRuVc" dmcf-ptype="general">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7일 집단 휴진을 비롯한 강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병원에서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p>
          <p dmcf-pid="Yy2xeBdzKA" dmcf-ptype="general">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으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도 이날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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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사가 투표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oneytoday/20240607160526372aexe.jpg" data-org-width="1024" dmcf-mid="U0k0UTuSV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moneytoday/20240607160526372aex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 마지막 날인 7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사가 투표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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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RCYXmZw2N" dmcf-ptype="general"><br>김미루 기자 miroo@m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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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