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에르가 3, 4위 결정전에서 메츠를 37-30으로 꺾고 3위 올라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3위를 차지한 에스비에르,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덴마크의 에스비에르가 프랑스의 메츠를 꺾으며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 3위를 차지했다.
에스비에르는 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3, 4위 결정전에서 메츠를 37-30으로 꺾었다.
전반은 18-18로 팽팽했는데 후반에 에스비에르가 19-15로 앞서 37-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이 70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2014년 기록한 65골의 기록을 깨뜨렸다.
에스비에르는 EHF FINAL4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3위를 차지했는데, EHF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2021-2022 시즌 메츠에 패해 4위를 기록했는데 2년 만에 설욕했다.
헨니 레이스타드(레프트 백)가 13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07골로 득점 순위 3위에 올랐고, 노라 모르크(센터 백) 역시 13골을 기록해 이번 시즌 108골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7년 동안 에스비에르를 이끌어 세 번이나 EHF FINAL4에 오른 예스퍼 젠슨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예스퍼 젠슨 감독은 이 경기를 끝으로 에스비에르를 떠나는데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메츠는 그리실스 알리나가 10골, 바우팃 새러가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사코 해터두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반은 메츠가 먼저 2골을 넣고 출발했지만, 에스비에르가 곧바로 따라잡더니 7-4로 역전했다. 하지만 메츠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0-9로 재역전한 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에스비에르가 연속 골로 17-14로 다시 앞섰지만, 막판에 2골을 연달아 내줘 18-18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3, 4위 결정전에서 에스비에르 선수가 메츠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럽핸드볼연맹
후반 초반도 엎치락뒤치락 팽팽했다. 에스비에르가 먼저 2골을 연달아 넣었지만, 메츠 역시 곧바로 따라잡더니 24-22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는 에스비에르가 4골을 연달아 넣어 재역전했고, 메츠가 곧바로 2골을 연속으로 넣어 26-26으로 팽팽해졌다.
에스비에르가 2골을 연달아 넣어 29-27로 앞서면서 본격적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10분을 남기고 30-29로 근소하게 앞서더니 2골을 연달아 넣어 3점 차까지 달아났다. 2, 3점 차로 앞서던 에스비에르가 1분여를 남기고 마지막 골을 넣으면서 37-33으로 마무리했다.
에스비에르의 레프트 백인 크리스틴 브리스톨(노르웨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츠와의 경기는 항상 힘들다. 그들은 몸싸움이 많고 빠르게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전에는 득점이 많았지만, 후반에는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었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