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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82세 노인 손톱 밑에 낀 변…그의 존엄은 ‘휴지 한 칸’이었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0
2024-06-02 22:45: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Td92l0CT3"> <p dmcf-pid="YGL48y7vWF" dmcf-ptype="general">■ [추천! 더중플] 눈물콧물 요양보호사 24시</p> <p dmcf-pid="GHo86WzTTt" dmcf-ptype="general">「 우리는 모두 늙고, 언젠가 죽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그때 만나게 되는 사람이 바로 요양보호사입니다. 삶과 죽음이 바쁘게 교차하는 곳에서 요양보호사는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p> <p dmcf-pid="HxXOI6j4S1" dmcf-ptype="general">요양보호사의 눈물 콧물 가득한 24시간을 담은 이은주 작가의 글을 소개합니다. 이은주 작가는 일본 문학 번역가로 일하다 8년 전 할머니의 죽음을 지켜보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요. 그의 섬세한 관찰과 따뜻한 시선을 통해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보려 합니다. </p> <p dmcf-pid="XMZICPA8v5" dmcf-ptype="general">특히 가족·친지를 직접 돌보고 있거나 요양원에 모신 분들께 이 시리즈가 도움되길 바라며,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눈물콧물 요양보호사 24시’(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3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r> 」</p> <div dmcf-pid="ZR5ChQc6SZ" dmcf-ptype="general"> ━ <br> <h2> # “추워 안아줘” 치매 노모의 말…난 요양원서 매일 후회한다 </h2> <br> ‘죽을까, 살까’ 망설이는 눈동자. 가족과 떨어져 요양원에 들어온 어르신들은 열에 아홉이 불안에 떤다. 요양보호사로 8년을 일한 나도, 그 눈동자를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div> <p dmcf-pid="5JFSvRDxSX" dmcf-ptype="general">새로 입소한 정인정 어르신(가명·78세)은 딸을 기다리며 밤새 병실을 배회했다. 피곤하면 침대에 앉았다가 또 벌떡 일어나 출구로 향했다. 어르신의 수척한 어깨를 감싸 다시 침대에 눕힌다. </p> <p dmcf-pid="1i3vTewMhH" dmcf-ptype="general">“어르신, 따님은 해 뜨면 올 거예요.” </p> <p dmcf-pid="tn0TydrRCG" dmcf-ptype="general">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딸이 찾아온 날. 어르신은 가장 반가운 얼굴로 딸을 맞았다. 이 모녀 관계에서 무뚝뚝한 쪽은 딸이었다. 딸은 엄마가 상처받을 만한 말을 툭 내뱉는다. 나는 무심코 중얼거렸다. "저러면 안 되는데…." </p> <p dmcf-pid="FO6u7rXDlY" dmcf-ptype="general">나는 요양원에서 매일 '후회'를 읽는다. 더 찾아올 걸, 더 안아드릴 걸, 한 번이라도 사랑한다고 말할걸. 정인정 어르신의 딸도 후회했을까. 이 모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IP7zmZw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이유미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0875eumn.jpg" data-org-width="559" dmcf-mid="Pl5bKCFO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0875eum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이유미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dmcf-pid="0CQzqs5rly" dmcf-ptype="general">■ [더 알아보기]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p> <p dmcf-pid="pXg6PYqyST" dmcf-ptype="general">「 “추워 안아줘” 치매 노모의 말…난 요양원서 매일 후회한다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7833</p> <p dmcf-pid="UZaPQGBWvv" dmcf-ptype="general">」</p> <div dmcf-pid="u5NQxHbYSS" dmcf-ptype="general"> ━ <br> <h2> # 82세 노인 손톱 밑에 낀 변…그의 존엄은 휴지 한 칸이었다 </h2> <br> 요양원의 하루는 기저귀 케어로 시작된다. 기저귀를 자주 갈지 않으면 요로 감염이나 욕창이 생기기 때문에 요양보호사에게는 정말 중요한 업무다. </div> <p dmcf-pid="7kK1tjvaWl" dmcf-ptype="general">“어르신, 기저귀 갈아드릴게요.” 아기처럼 웅크리고 있는 김복남(가명·77) 어르신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p> <p dmcf-pid="zE9tFATNvh" dmcf-ptype="general">“아얏!” 별안간 내 머리채를 힘껏 움켜쥐는 어르신. 두피가 얼얼하고 눈앞이 캄캄하다. </p> <p dmcf-pid="qD2F3cyjCC" dmcf-ptype="general">“기저귀를 안 갈면 축축하잖아요. 제가 시원하게 닦아드릴게요.” 어르신은 무서운 눈으로 나를 노려본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O6u7rXD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이유미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2294oqje.jpg" data-org-width="559" dmcf-mid="QAh1tjva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2294oq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이유미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dmcf-pid="bIP7zmZwSO" dmcf-ptype="general"> 복남 어르신은 이전 요양병원에 있을 때 자주 손이 묶여있었다고 했다. 이곳 요양원에서는 손을 묶지 않는데도 예전 기억 때문에 요양보호사의 손길을 자주 거부했다.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화장실 휴지 한 칸의 존엄’ 더중앙플러스에서 이어진다. </p> <p dmcf-pid="KCQzqs5rSs" dmcf-ptype="general">■ [더 알아보기]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p> <p dmcf-pid="9hxqBO1mvm" dmcf-ptype="general">「 82세 노인 손톱 밑에 낀 변…그의 존엄은 휴지 한 칸이었다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9511</p> <p dmcf-pid="2IP7zmZwhr" dmcf-ptype="general">」</p> <div dmcf-pid="VCQzqs5rSw" dmcf-ptype="general"> ━ <br> <h2> # “119 불러줘” 할머니의 직감…수양딸은 임종 자격 없었다 </h2> <br> “안 될 것 같아, 119를 불러줘요.” <br> 밤 기저귀를 갈려는 나를 올려다보며 김소정(가명·74) 어르신이 말했다. </div> <p dmcf-pid="fhxqBO1mhD" dmcf-ptype="general">벌써 한 달째 기저귀를 갈 때마다 검은 변이 보였다. 어르신은 말기 암이었다. 더 이상 치료를 원치 않아 석 달 전 요양병원에서 요양원으로 옮긴 상태였다. 어르신은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자신이 떠날 순간을 예감하고 있었다. </p> <p dmcf-pid="4yJ2VSphvE" dmcf-ptype="general">그는 독거노인이었다. 찾는 사람이라곤 이전 병원에서 그를 돌봤던 요양보호사뿐이었다. 기댈 곳 없던 어르신은 그 보호사를 '딸'이라고 불렀다. '딸'은 종종 순대나 치킨을 사 왔다. </p> <p dmcf-pid="8WiVfvUlCk" dmcf-ptype="general">하지만 수양딸에겐 임종의 자격이 없었다. 유품을 정리하는 것은 요양보호사의 몫이 됐다. 대부분 쓰레기봉투로 들어갔지만, 차마 버릴 수 없는 물건도 있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Ynf4TuSl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이유미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3652ueyc.jpg" data-org-width="559" dmcf-mid="xsuYGnOJ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3652uey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이유미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dmcf-pid="PLpyWJmehA" dmcf-ptype="general"><br>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 자녀들에게 후회와 통한의 눈물로 남곤 한다. 요양보호사에게도 돌보던 어르신이 돌아가시는 것만큼 슬픈 일이 없다고 한다. 존엄하게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잘 보내드릴 수 있을까. </p> <p dmcf-pid="QoUWYisdCj" dmcf-ptype="general">■ [더 알아보기]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p> <p dmcf-pid="xguYGnOJCN" dmcf-ptype="general">「 “119 불러줘” 할머니의 직감…수양딸은 임종 자격 없었다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051</p> <p dmcf-pid="ywV30kWATa" dmcf-ptype="general">」</p> <div dmcf-pid="Wrf0pEYchg" dmcf-ptype="general"> ━ <br> <h2> # “요실금 팬티 죽어도 안 차” 치매 노모도 욕구 있었다 </h2> <br> 이은주 요양보호사의 어머니(78)도 지난해 치매 진단을 받았다. </div> <p dmcf-pid="Ym4pUDGkCo" dmcf-ptype="general">명석하고 총명하던 어머니는 달라지고 있었다. 스스로 이상행동을 할까 봐 불안해했고 점점 잃어가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p> <p dmcf-pid="GzsogUQ0lL" dmcf-ptype="general">삶에 의욕을 잃어가는 엄마를 지켜보면서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죽어도 약은 먹지 않겠다" "요실금 팬티는 입지 않겠다"는 엄마를 매일 달래야 했다. </p> <p dmcf-pid="HqOgauxpln" dmcf-ptype="general">하지만 어머니가 갖고 있던 우울의 근원을 알게 되면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BIaN7MU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이유미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5410gapa.jpg" data-org-width="560" dmcf-mid="yl6u7rXD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joongang/20240602201705410ga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이유미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dmcf-pid="ZtAMRZ9HhJ" dmcf-ptype="general"> 행복을 향한 모녀의 감동적인 동행기는 더중앙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p> <p dmcf-pid="5FcRe52Xld" dmcf-ptype="general">■ [더 알아보기]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p> <p dmcf-pid="13ked1VZCe" dmcf-ptype="general">「 “요실금 팬티 죽어도 안 차” 치매 노모도 욕구 있었다 <br>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2703</p> <p dmcf-pid="t3ked1VZSR" dmcf-ptype="gener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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