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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국장 탈출은 지능순?"…불패의 자산처럼 보여도 '달은 차면 기운다' [스프]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9
2024-06-02 09:05: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경제자유살롱] (글 : 김학균 리서치센터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LrNZwHEI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KRfwMEQI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3189fsua.jpg" data-org-width="699" dmcf-mid="UMf5MUQ0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3189fsua.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sGhbYqym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4393gxpm.jpg" data-org-width="699" dmcf-mid="ufFOzTuS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4393gxpm.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VOHlKGBWsF" dmcf-ptype="general"> <br> 요즘 가장 잘나가는 국가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이다. 미국의 GDP는 2023년에 2.5%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4%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음에도 미국 경제는 1.8~1.9%로 추정되는 잠재 성장률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p> <p dmcf-pid="fIXS9HbYDt" dmcf-ptype="general">주식시장의 강세는 말할 것도 없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비롯한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들은 2024년 들어서도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증시 12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장기 강세장을 구가하고 있다.</p> <p dmcf-pid="432uo9nbD1" dmcf-ptype="general">특정 국가의 번영이나, 자산시장의 강세가 장기화되면 될수록 이들에 대한 낙관론은 강화되곤 한다. 인간의 인지적 편향이 작동하는 탓이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무엇보다도 현재 시점에서 미래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이 견해를 당장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어떤 종류의 전망 행위이건 실제로 시간이 흘러가 봐야 옳고 그름이 판명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p> <p dmcf-pid="80V7g2LKr5" dmcf-ptype="general">이렇다 보니 전망이라는 행위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 현재 보이는 것, 혹은 가까운 과거의 경험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주가가 올라가면 더 올라갈 것 같은 낙관론이,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더 떨어질 것 같은 비관론이 득세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p> <p dmcf-pid="6pfzaVo9EZ" dmcf-ptype="general">미국 경제의 장기 호황과 미국 증시의 장기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미국에 대한 쏠림은 강화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 증시의 성과와 맞물리면서 미국 주식은 '불패의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미국에 투자하지 않고, 여전히 한국 증시에 머물러 있는 투자자들을 빗대, '국장(한국 증시)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조롱 섞인 세간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p> <p dmcf-pid="PtV7g2LKmX" dmcf-ptype="general">최근 들어서는 채권시장에서도 미국에 대한 경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정부가 발행하던 국채에 대한 주요 수요처는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었는데, 요즘은 미국 이외 국가들의 개인 투자가들이 앞다투어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p> <div dmcf-pid="QFfzaVo9DH" dmcf-ptype="general"> '달도 차면 기운다'는 속담은 투자의 세계에서도 적용된다. '기울어지는 시기'를 알 수 없을 따름이지, '언젠가는 기운다'. 특히 자산시장의 반전은 그 자산에 대한 낙관이 극에 달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금융 시스템의 불완전성을 연구했던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크의 주장을 들어보자. <br> <div> <div> </div> </div>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x34qNfg2DG" dmcf-ptype="blockquote2"> - 특정 자산에 대한 낙관론이 극에 달할 때 투자자들은 부채까지 끌어와 투자한다. 레버리지 투자는 낙관론에 자기 확신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br> <br> - 부채를 통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작은 가격 변동에도 시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br> <br> - 통상적인 가격 변동에도 과도한 레버리지에 따른 매물 출회는 시장의 충격을 깊게 만든다. 주가 하락은 자기강화적으로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긴다. </blockquote> <div dmcf-pid="ynsA1mZwIY"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br> 과도한 낙관론이 무리한 포지션을 만들고, 이 포지션이 강세장에 균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div> <p dmcf-pid="WLOcts5rDW" dmcf-ptype="general">미국 증시도 늘 불패였던 것은 아니다. 미국 증시는 1937년 3월~1950년 5월, 1968년 11월~1982년 8월, 2000년 3월~2013년 2월 등 세 차례의 장기 횡보장을 경험한 바 있다. 한국 KOSPI가 최근 십수 년째 보여주고 있는 횡보세가 미국에서도 나타났던 셈이다. 미국 증시의 장기 횡보장은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과도한 낙관 직후에 나타났다.<br>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I1yf52X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5611wwca.jpg" data-org-width="699" dmcf-mid="zxd8mewM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5611wwca.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GCtW41VZIT" dmcf-ptype="general"> <br> '달이 차서 기운' 전형적인 사례들인데,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엿볼 수 있는 '열광의 1920년대'가 지난 후 장기 횡보장이 나타났고, '자본주의 황금기'로 불렸던 1950~60년대 장기 호황이 끝난 후 1970년대의 부진한 장세가 이어졌다. 또한 '인터넷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낙관론이 풍미했던 1990년대가 끝난 직후 미국 증시는 장기 횡보 장세에 접어들었다.</p> <p dmcf-pid="HhFY8tf5mv" dmcf-ptype="general">현 국면에서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대비 재정 적자는 5.9%에 달했다. 경제 위기도 아닌데, 과도한 지출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공격적으로 재정 지출을 늘리니,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는 꺾이지 않고 활황이다.</p> <p dmcf-pid="XcTs7vUlDS" dmcf-ptype="general">긴축 정책은 적당한 경기 둔화를 유도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려는 노력이다. 경기가 꺾이지 않으니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으로, 연준의 목표치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br>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kyOzTuS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6934hhvc.jpg" data-org-width="699" dmcf-mid="BzB3Jqe7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6934hhvc.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5EWIqy7vEh" dmcf-ptype="general"> <br>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Yzte7MU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7182ofkr.jpg" data-org-width="640" dmcf-mid="beLxCnOJ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sbsi/20240602090307182ofkr.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tGqFdzRuEI" dmcf-ptype="general">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67491" rel="canonical"></p> <p dmcf-pid="FHB3Jqe7DO" dmcf-ptype="general">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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