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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한 발 물러선 민희진 “내가 배신? 뉴진스로 2년 만에 큰 성과… 대의 생각해 그만하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9
2024-05-31 16:31: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6일 만에 기자회견서 어도어 실적 강조 <br> “한대씩 펀치 주고 받아… 이제 타협 할 때” <br>“인센티브는 수임료로, 돈 벌어 보은하겠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ndJzZ9H01"> <p dmcf-pid="QhJy6zRu7f" dmcf-ptype="general">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자신의 경영 성과를 강조하며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법원이 민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배신적 행위’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도 경영자가 배신했는가는 숫자로 증명돼야 한다고도 했다.</p> <p dmcf-pid="f7GfNMEQ37" dmcf-ptype="general">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label·소속사)로 걸그룹 ‘뉴진스’를 아티스트로 두고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이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등의 방식으로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는 이른바 ‘경영권 찬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LzHwh3I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기자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64252455vsln.jpg" data-org-width="5000" dmcf-mid="G1elzZ9Hp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64252455vsl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기자단 </figcaption> </figure> <p dmcf-pid="BlJ25UQ0pJ" dmcf-ptype="general">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신적 행위라는 표현은 그 뒤의 판결을 하기 위해 상대의 주장을 배척하기 위해 쓰인 것”이라며 “타 보이밴드가 5년 혹은 7년 만에 낼 성과를 나는 2년 만에 냈다. 성과를 낸 자회사 사장에게 배신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느냐. 이는 감정적인 용어다”고 말했다.</p> <p dmcf-pid="bGNQUKiBp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주식회사는 한 사람만의 회사가 아니다”며 “어도어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고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법원에서도 어도어에 배임이 아니라고 했다. 이제는 감정적인 부분 내려놓고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 건지 생각해서 모두가 다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p> <p dmcf-pid="KD8UvXKGze" dmcf-ptype="general">어도어는 뉴진스 인기에 힘입어 설립 2년 만에 2023년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로 보면 하이브 전체 레이블 가운데 빅히트뮤직(5523억원), 플레디스(3272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p> <p dmcf-pid="9KTEMLIiUR" dmcf-ptype="general">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배신적 행위’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고 봤다.</p> <p dmcf-pid="2sxqYtf5FM" dmcf-ptype="general">민 대표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달 25일 첫 번째 회견 이후 36일 만이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굳은 표정으로 피곤한 기색을 숨기지 않던 그는 이날은 웃음기 띤 밝은 얼굴로 등장했다. 그는 노란색 재킷 차림에 머리를 뒤로 묶은 차림이었다.</p> <p dmcf-pid="VtDJb8Nfux" dmcf-ptype="general">민 대표는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이 넘은 것 같은데 인생에서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힘든 일이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누명을 벗었기에 홀가분하다. 큰 짐을 내려놨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p> <p dmcf-pid="F1zzkJme3k" dmcf-ptype="general">그는 그러면서 “직위나 돈 욕심은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다”면서 “해임 요건이 없는데도 뉴진스와 이루고 싶은 비전이 꺾일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고통스럽다. 이는 경제적으로도 주주들에게 큰 피해다”라고 강조했다.</p> <p dmcf-pid="fWeKX06F3Q" dmcf-ptype="general"><strong>◇ 대표 유지한 민희진, 해임 가능성은 열려 있어</strong></p> <p dmcf-pid="4zwiK6j4UP" dmcf-ptype="general">이번 결정으로 민 대표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유임됐으나,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민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대표 1인과 하이브 측 이사 3명이다. 다만 민 대표 측근 인사 2명은 어도어 부대표 등을 이어간다.</p> <p dmcf-pid="G5ocaDGkzO" dmcf-ptype="general">민 대표 측은 이사회를 하이브가 장악한 만큼 해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우려했다.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이수균 변호사는 “법원 가처분 결정 취지가 대표이사 해임 사유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한다면 하이브 측 이사들이 관련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겠지만, 법적으로는 강제할 수 없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I4M6drR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 중 눈물을 닦고 있다. /공동취재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74049161voua.jpg" data-org-width="3123" dmcf-mid="yVocaDGkF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chosunbiz/20240531174049161vou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 중 눈물을 닦고 있다. /공동취재단 </figcaption> </figure> <p dmcf-pid="X0ArkO1mpm" dmcf-ptype="general">민 대표는 “한 대씩 펀치를 주고받았으니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성적으로 일하다 보면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싶다. (뉴진스 관련) 빨리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갈등을 질질 끌어서) 결단이 늦어지면 그것도 배임 모의다. 비관적인 사람이지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p> <p dmcf-pid="ZZLAgEYcur" dmcf-ptype="general">이어 “상대(하이브)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좋게 진행될 수도, 싸울 수도 있다”면서 “인센티브 20억원(2023년 성과)은 변호사 수임료로 다 썼다. 다행히 판결이라는 분기점이 있었던 만큼 대결은 무의미하다. 하이브도 쓸데없는 돈 쓰지 말고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p> <p dmcf-pid="5qrhsvUluw" dmcf-ptype="general"><strong>◇ “우호 여론에 보은하고 싶어” 100억 언급하며 눈물도</strong></p> <p dmcf-pid="1XnjokWApD" dmcf-ptype="general">이날 오후 2시 30분 시작한 기자회견은 민 대표 측이 질문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나서며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가량 지난 4시 15분쯤 끝났다.</p> <p dmcf-pid="t5ocaDGkFE" dmcf-ptype="general">그는 “저를 모르시는데도 생면부지의 사람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많은 분께 너무 고마웠고, 큰 힘이 됐다”면서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게 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분들께 보은할 생각”이라면서 눈물을 쏟았다.</p> <p dmcf-pid="F3jwcs5rpk"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지금은 현금이 없지만, 돈을 잘 벌면 100억원 이상은 쓰고 싶다고 마음먹었다”고 구체적 액수를 공개하기도 했다.</p> <p dmcf-pid="3ntu3qe77c" dmcf-ptype="general">이어 “특히 응원해 준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맛있는 밥 한 끼 사고 싶다”면서 “이들 상대로 비즈니스 한다는 게 맘이 아플 때가 있다. 아무거나 집어도 꽝 없이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게 보답하는 것이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p> <p dmcf-pid="0g0qUKiBUA"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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