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권순우ⓒ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프로테니스 간판 권순우(세계 494위)가 다시 2회전의 벽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권순우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 한화 약 794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바스찬 코르다(28위, 미국)에 세트스코어 1-3(4-6 4-6 6-1 3-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앞서 지난 27일,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67위)에 무실세트 3-0(6-3 6-4 6-3)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22년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권순우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21년에 거둔 프랑스오픈 3회전이다. 한국 남자 테니스 권순우ⓒ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세바스찬 코르다, 연합뉴스
그러나 이 날은 2회전에서 너무 높은 벽을 만나며 개인 최고 메이저 성적에 도달하는데는 실패했다.
권순우는 코르다와 지난 29일 맞붙었지만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어 30일 경기를 재개했다. 1세트부터 끌려간 권순우는 2세트에서 서브게임을 수성하는데 실패하며 난관에 빠졌다.
3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크게 앞서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4세트 3-4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결국 패배했다.
다만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을 승리하며 세계랭킹을 360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권순우를 꺾고 3회전에 나서는 코르다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 스페인)와 맞붙는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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