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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윤석 신지 눈물의 마지막 생방 “3년 2개월 주마등처럼 지나가 나를 울렸다”(싱글벙글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0 14: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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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신지, 이윤석/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공식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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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권미성 기자]
 방송인 이윤석과 가수 신지가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고 신지가 눈물을 흘렸다.
 5월 30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이하 싱글벙글쇼)가 진행됐다. 장수 프로그램 '싱글벙글쇼'가 51년 만에 종영을 맞는다.
 이날 제작진은 "'노래 편의점' 오늘은 그동안 싱글벙글쇼를 함께 한 윤석, 신지 디제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신청곡에 끼워서 보내주세요"라고 안내했다. 신지는 "갈 땐 가더라도 간식은 다 털고 간다"고 말했다. 
 오프닝에는 로또 이야기가 나오자 잘 맞는 번호가 어디 있느냐고 말하면서 신지는 "이윤석 씨는 원장님(아내)과 잘 안 맞나?"고 말하자 이윤석은 "이러다 진짜 맞겠는데"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두 분 이번 주까지 하는 건가요? 두 분 보낼 수 없다. 나 아직 간식 받아본 적이 없는데 가면 안 돼"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신지는 "섭섭하다. 간식 때문이라고?"라고 답했다.
 '싱글벙글쇼' 마지막 방송 소감에 대해 이윤석은 "생각을 못 했는데 제작진이 저희 첫 방송부터 목소리를 컷으로 만들어줬다"고 감동했다.
 이어 신지는 "씩씩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3년 2개월 동안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눈물이 났다"고 울먹였다. 
 또한 신지는 "목요일은 '싱글벙글쇼' 끝인사 드린다. 공식적인 생방송은 마지막이다. 즐겁게 마무리한다"며 "라디오 하면서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마주 보지 않지만 목소리만으로 소통하는 라디오의 매력에 빠졌고,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씩씩하게 하고 싶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제작진들이 저를 울렸다"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윤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목소리 컷 들어보니까 저희 (방송을) 신나게 했네요"라고 애써 웃으며 진행했다. 또 이윤석은 신지에게 "친동생 같은 신지가 정말 고마웠다. 제가 빈틈이 많은 사람인데 제 빈틈을 많이 채워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청취자들은 "두 분 정말 고맙고 늘 응원하겠다", "고마웠고 고생했습니다. 정읍에서 김진석", "어디 가시던지 두 분의 행복을 응원하겠습니다. 참말로 고맙습니다"라고 응원했다.
 1973년 첫 방송을 시작해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온 '싱글벙글쇼'는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쳐 강석이 36년, 김혜영이 33년 동안 진행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기성, 허일후, 정준하 등을 거쳐 2021년 신지, 2022년 이윤석이 DJ로 합류해 맡고 있다.
 '싱글벙글쇼'의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신규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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