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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증시 성적표 G20 최하위…'홀로 뒤처진 한국'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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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pqf906FIb"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br>&lt;기자&gt;</p>
          <p dmcf-pid="pUB42pP3EB" dmcf-ptype="general">'홀로 뒤처진 한국 증시'</p>
          <p dmcf-pid="Uub8VUQ0rq" dmcf-ptype="general">올해 상반기 한국 증시를 둘러싼 시장의 평가입니다.</p>
          <p dmcf-pid="uakOrghLwz" dmcf-ptype="general">5월 29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의 연간 수익률은 각각 +0.8%, -3.2%로 과거 10년간의 한국 증시 1년 수익률과 비교해 보면 올해 우리 증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p>
          <p dmcf-pid="7NEImalor7" dmcf-ptype="general">연초보다 소폭 상승한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 증시가 부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상승 동력이 많았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zjDCsNSgIu" dmcf-ptype="general">매번 우리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은 올 한 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순매수 금액만 19조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고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30조 원 넘게 사들였던 2009년 이후 최대치입니다.</p>
          <p dmcf-pid="qkmSCcyjmU" dmcf-ptype="general">밸류업 프로그램과 AI모멘텀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유입이 활발해진 건데, 이외에도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대한민국 수출 호실적까지 다양한 호재성 재료들이 다분했지만 우리 증시는 이를 전혀 소화해 내지 못했습니다.</p>
          <p dmcf-pid="BEsvhkWAOp"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해외 국가들의 증시 상황은 어땠을까요?</p>
          <p dmcf-pid="bDOTlEYcO0" dmcf-ptype="general">G20 국가들의 올해 연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브라질, 멕시코 다음으로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p>
          <p dmcf-pid="KG1u0YqyI3" dmcf-ptype="general">우리나라를 제외한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데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데요.</p>
          <p dmcf-pid="9Ht7pGBWsF" dmcf-ptype="general">여기에 더해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개별적인 상승 부스터를 더했다는 설명입니다.</p>
          <p dmcf-pid="2XFzUHbYOt" dmcf-ptype="general">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미국의 M7, 일본의 사무라이7 같은 지수 상승을 견인할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적고,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정부의 부양책 역시 동력이 크게 약해졌는데 이러한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p>
          <p dmcf-pid="V7K6fuxps1" dmcf-ptype="general">이렇듯 외딴섬이 되어버린 한국 주식 시장 탓에 투자자들은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바로 채권과 특정 ETF입니다.</p>
          <p dmcf-pid="fz9P47MUD5" dmcf-ptype="general">올해 채권 시장의 경우 단군 이래 최대치의 순매수 금액을 보여줬습니다. 주식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니즈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겹쳤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4q2Q8zRuDZ" dmcf-ptype="general">5월 말까지만 총 19조 원 가까이 채권을 사들인 개인의 추세를 볼 때 올해 채권에 대한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p>
          <p dmcf-pid="8lW1Xh3IwX" dmcf-ptype="general">금리 인하에 기대감이 5월달에 들어서면서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월 채권 개인 순매수 금액이 3조 원을 육박하는 등 채권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은 상황입니다.</p>
          <p dmcf-pid="6SYtZl0CwH" dmcf-ptype="general">채권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ETF 역시 확인해 본 결과 한국 증시의 부진과 연관이 깊었습니다.</p>
          <p dmcf-pid="PvGF5SphmG" dmcf-ptype="general">개인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 ETF를 살펴보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그만큼 개인 투자자들 역시도 한국 증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겁니다.</p>
          <p dmcf-pid="QG1u0YqyIY" dmcf-ptype="general">오히려 미국이나 인도 같은 해외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나 증시 상황을 관망할 수 있는 파킹형 ETF들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상황에서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배당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배당형 ETF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p>
          <p dmcf-pid="xHt7pGBWDW" dmcf-ptype="general">정리하자면 5월 말까지 주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금이 빠져나온 반면 채권으로는 역대급 자금 유입이 진행됐고, ETF는 해외형과 배당을 중심으로 한 인컴형으로 투자자금이 집중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p>
          <p dmcf-pid="ydokjewMEy"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김동하 입니다.<br>김동하 기자 hdk@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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