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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숲의 농부' 반달가슴곰…함께 여름 보내면 숲 울창해져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21: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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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p0nrATN8T"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지리산 등산로에서 반달가슴곰이 찍힌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무섭다는 반응도 있지만, 사실 반달가슴곰은 사람과 수천 년을 공존했고 생태계에도 필요한 생명체라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p>
          <p dmcf-pid="yOszQVo9Pv" dmcf-ptype="general">【 기자 】 숲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검은 털을 가진 동물이 나타납니다.</p>
          <p dmcf-pid="WIOqxfg26S" dmcf-ptype="general">사람을 쓱 쳐다보고 걷다가 나무 사이로 몸을 숨기는 이 동물은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입니다.</p>
          <p dmcf-pid="YRMltGBW6l" dmcf-ptype="general">▶ 인터뷰(☎) : 반달가슴곰 목격자 - "얘도 가만히 있었어, 처음엔. 근데 우리가 가만히 있으니까 얘가 이제 움직이더라고요. 전혀 위협적인 느낌이 없었어요."</p>
          <p dmcf-pid="GniWU1VZPh" dmcf-ptype="general">현재 우리나라엔 85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데,</p>
          <p dmcf-pid="HJdT0Z9HxC" dmcf-ptype="general">5월 중순부터 짝짓기철이 시작돼 8월까지 활동이 왕성해집니다.</p>
          <p dmcf-pid="XgoHz38tPI" dmcf-ptype="general">주식은 머루, 산딸기 같은 열매나 도토리입니다.</p>
          <p dmcf-pid="Z7ugOEYcQO" dmcf-ptype="general">이 식성 덕분에 숲의 농부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p>
          <p dmcf-pid="5hCbR8NfQs"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정우진 /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센터장 - "종자 산포 역할을 많이 하거든요. 열매 같은 거를 먹고 그 먹은 열매를 다른 지역으로 가서 배설하면 그런 게 영양분이 있으니까 또 발아율도 높고…."</p>
          <p dmcf-pid="19KkvO1m4m" dmcf-ptype="general">공격적일 것이란 오해와 달리 반달가슴곰은 사람을 보면 피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p>
          <p dmcf-pid="t03iwjva8r" dmcf-ptype="general">그래서 정해진 탐방로로 등산하면 곰과 마주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p>
          <p dmcf-pid="F03iwjva8w" dmcf-ptype="general">종을 달고 산행을 하거나 가끔 호루라기를 불어 존재를 알리면 곰이 먼저 숨겨나 피합니다.</p>
          <p dmcf-pid="3HGPaJme4D" dmcf-ptype="general">▶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곰과 마주치면 급하게 뒤돌아서 뛰지 말고 천천히 뒤로 걸어서 자리를 떠납니다."</p>
          <p dmcf-pid="0KbcSs5r8E" dmcf-ptype="general">수천 년 전부터 함께 했던 생태계의 일원 반달가슴곰, 규칙만 지키면 공존할 수 있습니다.</p>
          <p dmcf-pid="pniWU1VZxk" dmcf-ptype="general">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p>
          <p dmcf-pid="UBqjhrXD4c"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승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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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