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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혼돈 속 돌아온 뉴진스, 완성도 높였지만 공허함도 크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9
2024-05-27 16:42: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익숙한 맛으로 돌아온 뉴진스 'How Sweet', 'Bubble Gum'</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74tniOJwY"> <p dmcf-pid="pz8FLnIiwW" dmcf-ptype="general">[김상화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GplfVg2w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2744katr.jpg" data-org-width="600" dmcf-mid="1MWo5Z2XE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2744kat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뉴진스가 지난 24일 발매한 새 싱글 음반 'How Sweet' 표지</td> </tr> <tr> <td align="left">ⓒ 어도어, 하이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HUS4faVwT" dmcf-ptype="general"> <br>최근 두 달 사이 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연예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최대주주 하이브 사이에 경영권 관련 분쟁이 불거지면서 뉴스에선 어김없이 뉴진스의 이름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케이팝 업계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면서 뉴진스의 신곡 발표는 이전과는 다른 주목을 받게 되었다. </div> <p dmcf-pid="72R7AjTNIv" dmcf-ptype="general">일단 유튜브 선공개곡으로 소개된 '버블검(Bubble Gum)'은 발표와 동시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빠른 상승세 속에 정식 컴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24일에는 이 곡을 포함해 더블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How Sweet)'가 정식 발매되면서 음원 서비스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p> <p dmcf-pid="zVezcAyjwS" dmcf-ptype="general">이번 신곡에서도 뉴진스가 그동안 보여줬던 복고, 아련한 추억의 정서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를 살아왔던 기성세대에겐 익숙한 대중적인 힙합 내지 일렉트로닉 비트('How Sweet'), 시티팝 혹은 AOR, 퓨전 재즈의 영향력('Bubble Gum')이 짙게 드리워진 곡들은 요즘 세대 음악 팬들에겐 역설적으로 선선한 감각으로 작용한다. </p> <div dmcf-pid="qfdqkcWAEl" dmcf-ptype="general"> <strong>복고풍 일렉트로닉 비트 앞세운 'How Sweet' </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BP0gohLm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4266clvn.jpg" data-org-width="600" dmcf-mid="tesQSlph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4266clv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뉴진스 ' How Sweet' 뮤직비디오</td> </tr> <tr> <td align="left">ⓒ 어도어, 하이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bQpagloEC" dmcf-ptype="general"> <br> 이렇듯 뉴진스의 새 싱글 음반 < How Sweet >은 때깔 좋고 탄탄한 완성도를 지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다 듣고 난 후엔 어쩐지 공허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Ditto'가 만들어준 아련함, 'Super Shy'의 파격을 기대했다면 다소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는 곡들의 등장이기 때문이다. </div> <p dmcf-pid="KKxUNaSgII" dmcf-ptype="general">코카콜라 PPL을 겸하고 있는 뮤직비디오를 앞세운 'How Sweet'는 일명 '뿅뿅뿅 사운드'로 불렸던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일렉트로닉 댄스 팝의 비트를 고스란히 2024년으로 가져왔다. 뮤직 비디오와 음악 방송, 댄스 퍼포먼스 영상 속 멤버들의 의상 또한 디바, 타샤니 같은 그 시절 걸그룹의 채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p> <p dmcf-pid="9RN4IOtssO" dmcf-ptype="general">뉴진스는 대중친화적인 힙합 음악을 조미료처럼 활용하고, 그동안 가장 잘 표현했던 복고의 정서를 경쾌한 댄스 비트로 녹여내며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담백함을 잃지 않는 등 '이지 리스닝' 기반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여전히 'How Sweet'에서도 놓지 않으면서,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 한 자리를 차지한다.</p> <div dmcf-pid="2ej8CIFODs" dmcf-ptype="general"> <strong>'Bubble Gum' 아련한 이전 세대의 정서 </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VdA6hC3Iw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5571gfpz.jpg" data-org-width="600" dmcf-mid="FpQpaglo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5571gfpz.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뉴진스 'Bubble Gum' 뮤직비디오</td> </tr> <tr> <td align="left">ⓒ 어도어, 하이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fkho5Z2Xwr" dmcf-ptype="general"> <br>선공개곡으로 등장했던 'Bubble Gum' 역시 장르의 차이는 있지만 이전 세대의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감각적인 펑키 리듬 기타를 배경 삼아 푸른빛 감도는 해변 위에서 뛰어노는 멤버들의 이미지는 1980, 1990년대 일본 대중음악의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다. </div> <p dmcf-pid="4Elg15VZIw" dmcf-ptype="general">때론 아이스커피 CF를 떠올려도 좋을 만큼 초여름의 시원한 채취가 악곡 및 뮤직비디오를 장식하면서 어느 휴양지에서의 즐거운 한때를 체험하게끔 만든다. 기타, 키보드 등 기본적인 악기 조합으로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편곡한 'Bubble Gum'은 또 한번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이끌어 낸다. </p> <p dmcf-pid="8DSat1f5OD" dmcf-ptype="general">총 2곡이 담긴 뉴진스의 새 싱글 음반은 기존 이들이 가장 잘해왔던 장르의 심화 편에 해당된다. 복고 한 스푼과 요즘 유행 한 스푼을 적절히 배합한 인스턴트 커피 마냥 달달한 맛을 선사해온 뉴진스는 지난 2년 사이 빠르게 입지를 굳혔다. 이번 'How Sweet', 'Bubble Gum' 또한 묘하게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길 없는 뉴진스만의 울타리에 팬들을 가둬 놓는다. </p> <div dmcf-pid="6fdqkcWAmE" dmcf-ptype="general"> <strong>익숙한 달콤함... 뉴진스 주변을 둘러싼 'Bitter-Sweet' </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P4JBEkYcEk"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6970oxcx.jpg" data-org-width="600" dmcf-mid="34lg15VZ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ohmynews/20240527164206970oxc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뉴진스 'How Sweet', 'Bubble Gun' 뮤직비디오</td> </tr> <tr> <td align="left">ⓒ 어도어, 하이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Q6nKwDHEwc" dmcf-ptype="general"> <br>그런데 데뷔 3년 차가 된 시점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주의 작업물이기도 하다. 킬링 파트로 지칭되면서 그동안 많은 곡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후렴구가 이번 신곡에선 다소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나른하고 편안한 사운드로 채색된 것만은 분명하지만 지난 2년 사이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곡의 전개, 사운드의 빛깔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지적도 동시에 등장한다. </div> <p dmcf-pid="xPL9rwXDDA" dmcf-ptype="general">'Ditto' 이후 'Super Shy'로 이어지는 과감한 도약은 새 싱글 음반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파격 혹은 과감함을 기대했던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p> <p dmcf-pid="yv1sbBJqmj" dmcf-ptype="general">데뷔 이래 가파르게 상승세를 지속해온 뉴진스에게 2024년은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여겨지고 있다.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일련의 시비는 케이팝 업계의 혼란 이상으로 이 팀의 구성원과 팬들에겐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갖게 만든다. 뉴진스의 새 싱글 < How Sweet >는 분명 달콤하지만 그 주변을 둘러싼 분위기는 씁쓸함이 함께 녹아든 'Bitter-sweet'에 가깝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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