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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밭 매던 주민도 깜짝’ 청송 들썩이게 한 모토사이클 경주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6 16: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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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소나무의 도시 청송에 시원한 모토바이크 엔진소리가 울려 퍼졌다. KNCC(Korea National Cross Country)가 주최한 2024 청송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 대회가 26일 경북 청송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태행산 코스 일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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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는 총 7개 클래스로 나뉘어 약 400명이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냈다. 특히 XC-1은 국제급 클래스 경기로 사실상 대한민국 순위 1위를 결정한다. 참가자들은 약 30km의 산길과 자갈길을 달리며 구간 기록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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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밭 일을 하던 청송 주민도 핸드폰을 꺼내들고 레이스 참가자들을 찍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5626oezx.jpg" data-org-width="640" dmcf-mid="Gv9RYKnbM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5626oez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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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 일을 하던 청송 주민도 핸드폰을 꺼내들고 레이스 참가자들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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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고속 주행하는 한 참가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7016ftee.jpg" data-org-width="640" dmcf-mid="HSPot6A8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7016fte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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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 주행하는 한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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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서 XC-1급엔 정재헌(1위), 현우성(2위), 강규호(3위) 선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바로 밑 클래스인 XC-2에서는 나종은(1위), Yi GuanChui(2위·중국), Kazuto yano(3위·일본) 선수 등 해외선수들의 입상이 돋보였다. 여성부 경기에선 윤지희(1위), 박아름(2위), 김채은(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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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정재헌씨가 검차를 마치고 바이크를 주차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8347sbph.jpg" data-org-width="640" dmcf-mid="XafJXVg2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8347sbp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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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정재헌씨가 검차를 마치고 바이크를 주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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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참가자들의 바이크는 청송정원 주차장에 모두 집결했다. 이곳에서 검차 과정을 마친 바이크는 하루 동안 이곳에 주차된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라고 말한 김옥선(56)씨는 시니어 클래스에 출전했다. 김 씨는 "한 번은 출전해 보고 싶어 결심했다. 경력이 오래된 분들이 많은 시니어 레벨 중에서는 그래도 어린 편이라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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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검차를 마친 바이크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9676rlqb.jpg" data-org-width="640" dmcf-mid="ZRDtoSUli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19676rlq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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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차를 마친 바이크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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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6일 코스 브리핑을 듣는 참가자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0928gvza.jpg" data-org-width="640" dmcf-mid="5XiS6kYc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0928gvz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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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코스 브리핑을 듣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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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경기 시작을 앞두고 코스 브리핑이 이어졌다. 여기서 만난 김리은(14)양은 아버지와 함께 3년째 대회에 참가한 중학생이다. 중1 때는 주니어부로 참가했지만, 작년부터는 여성부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 양은 "최대한 안 넘어지고 안전하게 다치지 말고 탈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부에서도 리타이어(중도 포기)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김 양은 완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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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포천 오프밸리 소속의 김리은 양과 아버지 김상우(46)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2159phoe.jpg" data-org-width="640" dmcf-mid="1AH4hUxp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2159pho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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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오프밸리 소속의 김리은 양과 아버지 김상우(46)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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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어린 참가자는 2012년생 윤준식 군이다. 윤 군은 선수인 아버지를 따라 4개월 동안 대회를 준비해 처음 출전했다. 85cc 바이크를 탄 윤 군은 3km 코스를 탔다. 윤 군은 “혼자여서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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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프랑스에서 참가한 Corentin Taffin선수가 개미지옥 구간을 지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3403ullr.jpg" data-org-width="640" dmcf-mid="toYTQDHE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3403ull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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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참가한 Corentin Taffin선수가 개미지옥 구간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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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 국적 또한 다양해졌다. 프랑스, 몽골, 대만, 일본, 중국에서 찾아온 15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프랑스에서 참가한 Corentin Taffin선수를 난도가 높은 '개미지옥' 구간을 지나며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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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개미지옥 구간을 통과하며 한 참가자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4849eafs.jpg" data-org-width="640" dmcf-mid="FqOrbLCn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4849eaf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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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지옥 구간을 통과하며 한 참가자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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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지옥 구간은 높은 경사에, 바위와 큰 돌들이 많아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 앞 선수가 넘어지면 뒤를 따르던 다른 선수들은 기다리게 되면서 자연스레 선수들의 진행이 겹친다. 명성답게 개미지옥에서 고생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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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개미지옥 구간에선 바이크들이 빠져나가기 힘들어 겹쳐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6110xmhq.jpg" data-org-width="640" dmcf-mid="35mDqiOJd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6110xmh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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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지옥 구간에선 바이크들이 빠져나가기 힘들어 겹쳐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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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태행산 숲길을 달리는 한 참가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7350nwzs.jpg" data-org-width="640" dmcf-mid="0uMQTqdzR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7350nwz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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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행산 숲길을 달리는 한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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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 모터사이클 동호인들이 산소카페 청송군의 멋진 산악 절경을 달리며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송 크로스컨트리는 1년에 2번 열린다. 다음 경기는 11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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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피니시 구간에 도착한 한 참가자에게 동료선수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8636twea.jpg" data-org-width="640" dmcf-mid="pfTS6kYc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8636twe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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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니시 구간에 도착한 한 참가자에게 동료선수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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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 참가자가 바이크 앞 바퀴를 들며 피니시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9973zkte.jpg" data-org-width="640" dmcf-mid="UreMWbiB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29973zkt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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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참가자가 바이크 앞 바퀴를 들며 피니시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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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31199mldp.jpg" data-org-width="640" dmcf-mid="uNvTQDHEi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kukminilbo/20240526161431199mld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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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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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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