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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단체전 준우승' 양궁 임시현 "올림픽 액땜…파리서는 10연패"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2
2024-05-26 14:4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여자 대표팀, 예천 양궁 월드컵서 단체전 은메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5/26/PYH2024041122770000700_P4_20240526144105286.jpg" alt="" /><em class="img_desc">임시현·김우진, 평가전 1위로 파리행…태극궁사 6명 확정<br>(예천=연합뉴스)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올림픽 양궁 대표 선발전 1위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br> 임시현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로 마친 임시현. 2024.4.11 [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em></span><br><br>(예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다 경험이죠. 차라리 여기서 액땜을 하는 게 낫습니다."<br><br>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아쉽게 패한 뒤 아쉬움을 애써 누르며 이같이 말했다.<br><br> 임시현,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차례로 과녁을 조준한 여자 대표팀은 세트 스코어 4-2로 앞섰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단체로 흔들리며 연거푸 8점을 쐈다.<br><br> 이어진 슛오프에서는 29-29로 동률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우승을 놓쳤다.<br><br> 이로써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br><br> 임시현은 의연했다.<br><br> 임시현은 "운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총평했다.<br><br> 두 대회 연속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중국을 신경 쓸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집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 다만 안방에서 월드컵이 열린 만큼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데 대한 아쉬움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했다.<br><br> 임시현은 경기 직후 메달 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두 번씩 미소 지을 뿐, 자신이 쏜 활 하나하나를 곱씹어보는 듯 표정이 굳어 있었다.<br><br> 임시현은 "(슛오프가 시작되기 직전) 감독님께서 그냥 자기 자신만 믿고 하라고 하셔서 믿고 했는데, 살짝 미스가 됐네요"라며 싱긋 웃었다.<br><br> 이어 "호흡을 좀 더 맞춰야 할 것 같다. 자기를 좀 더 믿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5/26/PYH2023100606960001300_P4_20240526144105291.jpg" alt="" /><em class="img_desc">'막내 신궁' 임시현<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남자 대표팀에는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이 버티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에는 올림픽 유경험자가 한 명도 없다.<br><br> 남수현은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전훈영은 종종 국가대표에 선발되긴 했지만 무명에 가깝다.<br><br>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은 여자 대표팀의 '기둥'이다.<br><br> 임시현은 3명의 팀워크에 대해 "서로 마인드가 너무 좋다"며 "우리도 사람인지라 가끔 떨릴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같이 끌어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br><br> 파리 올림픽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임시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10연패"라고 답했다.<br><br>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 단체전 금메달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br><br> '막내' 남수현 역시 "단체전 10연패라는 목표에만 집중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br><br> soruha@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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