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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EN:터뷰]김세휘 감독이 첫 '컷'을 외칠 때 속삭여야 했던 사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3
2024-05-23 06:06: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HiyO8j4NF"> <div dmcf-pid="U1gHlxEQot"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하> <br>김세휘 감독이 꿈꾸는 연출자의 길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m2EopQ0g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콘텐츠지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nocut/20240523060603925ludp.jpg" data-org-width="710" dmcf-mid="FJ571Nvao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nocut/20240523060603925lud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콘텐츠지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0A1ydmej5" dmcf-ptype="general"> <strong><span>※ 스포일러 주의</span></strong> </div> <p dmcf-pid="z0A1ydmejZ" dmcf-ptype="general">영화 '치외법권' '인천상륙작전' '덕구' 등 여러 영화에서 각색과 스크립터를 맡으며 내공을 쌓아 온 김세휘 감독이 '그녀가 죽었다'를 통해 연출자로서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p> <p dmcf-pid="q1gHlxEQcX" dmcf-ptype="general">김 감독의 꿈은 원래 재밌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었다. 10년 정도 연출부 생활을 하며 주위에서 연출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을 때도 그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현장에서 감독들을 보며 연출은 대단한 사람만 하는 거라는 생각이 그의 발걸음을 붙잡았기 때문이다.</p> <p dmcf-pid="BZLYCPc6NH" dmcf-ptype="general">그런 김 감독이 자신이 쓴 '그녀가 죽었다'의 연출 제안을 받았던 날이다. 조용히 집에 돌아왔지만, 그의 안에서는 연출에 대한 갈망이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로 김 감독에게 새로운 길이 모습을 드러냈다.</p> <p dmcf-pid="bjuoMX9HaG" dmcf-ptype="general">제안을 받은 날부터 머릿속에서는 자신의 글을 어떤 식으로 이미지화 해야 할지가 끊임없이 떠올랐다. 다시는 작가로 돌아갈 수 없음을 직감했다. 그렇게 '그녀가 죽었다'를 자신의 첫 연출작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는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nte4T7v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그녀가 죽었다' 포스터. ㈜콘텐츠지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nocut/20240523060605445zkth.jpg" data-org-width="710" dmcf-mid="3t3b0kYcc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nocut/20240523060605445zkt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그녀가 죽었다' 포스터. ㈜콘텐츠지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9yRlw2o9oW"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지금의 감정을 찬찬히 곱씹은 후 "배우들도 스태프도 나만 남겨두고 새 갈 길을 간 느낌이었다. 나만 남겨진 느낌이었는데, 그 친구들이 다시 놀러 와서 재밌게 노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 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끝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라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p> <p dmcf-pid="2C8mjze7jy" dmcf-ptype="general"><span>"3년 동안 예쁜 새끼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고 있었는데, 주인이 나타난 거예요. 예뻐해 줄 거라 믿고 보내야 하는데, 너무 정이 들었거든요. 입혀주고, 먹여주고, 많은 애정을 쏟았으니까요. 이 친구를 생각하면 행복하기도 한데, 슬프기도 한 거죠."</span></p> <p dmcf-pid="VlPOcBJqAT" dmcf-ptype="general">이처럼 소중한 영화이기에 현장에서 감독으로서 처음 '컷'을 외친 순간 역시 아직도 생생하다. 경찰들이 한소라(신혜선)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하는 신이었다. 제작사와 인연이 있는 이준익 감독이 슬레이트를 쳐주러 왔다.</p> <p dmcf-pid="fPyfzm5rav"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너무 많은 사람이 내 모니터 뒤에 있고, 심지어 이준익 감독님도 모니터를 내려다보셨다. 그래서 혹시 들릴까 봐 조용하게 무전기에 '컷!'하고 외쳤다. '오케이'도 되게 작게 했다"라며 웃었다.</p> <p dmcf-pid="4uE3GnIikS" dmcf-ptype="general">현장을 떠올리자 내가 진짜 감독이 됐다는 걸 실감한 순간의 기억도 되살아났다. 바로 인터넷 방송 BJ 호루기(박예니)의 집을 촬영할 때였다. 철거촌 빈집에 마련된 세트, 한 스태프가 소품을 찾자 다른 스태프가 "호루기 집 계단 밑에 있다"라고 답했다. 별거 아닌 그 말이 김 감독에 마음에 와닿았다.</p> <p dmcf-pid="8eXQ9h0Col" dmcf-ptype="general">그는 "아무의 집도 아닌 곳인데, 백여 명의 스태프는 거길 '호루기 집'이라고 부르는 거다. 그리고 호루기 집 계단 밑이라고 하면 그 백여 명이 어딘지 다 아는 것"이라며 "연출부 스태프일 때는 '그게 뭐?' 했는데, 감독이 되니까 우리 스태프가 '호루기 집'이라고 불러주는 게 되게 묘했다"라고 이야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LFd8yzT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콘텐츠지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nocut/20240523060607503lkxj.jpg" data-org-width="710" dmcf-mid="0PctWJsdk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nocut/20240523060607503lkx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콘텐츠지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Pr9kL0P3cC" dmcf-ptype="general">아직은 감독이라는 호칭이 잘 실감이 나지 않고 어색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영화감독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은 후 자리 잡은 생각만큼은 확고하다. 바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자는 것이다.</p> <p dmcf-pid="Q8v2uwXDgI" dmcf-ptype="general">김세휘 감독은 "복합적인 의미가 들어있겠지만, 일단 관객이 보기에 '와, 재밌는데?' 이런 소리가 나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도, 트렌드의 변화도 영민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xMG6bIFONO"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시류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갈 수 있는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은 게 꿈"이라고 당차게 밝혔다.</p> <p dmcf-pid="y8v2uwXDcs" dmcf-ptype="general"><span>"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이 진짜 대단하다고 여기는 게 연세가 있으신데도 계속 도전하시잖아요. 그러면서도 너무 재밌고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이야기를 하세요. 상업 영화 감독으로서 그런 분을 롤 모델로 해서 나아가고 싶어요."(웃음)</span></p> <p dmcf-pid="WQW4qs1mAm" dmcf-ptype="general"><strong><끝></strong></p> <div dmcf-pid="YC8mjze7Ar"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dmcf-pid="GeXQ9h0Ckw"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p> <p dmcf-pid="HLFd8yzTgD" dmcf-ptype="general"><span>▶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span><span>▶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span>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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