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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인사이드 스토리]배상으로 끝? 홍콩 ELS로 고객과 얼굴 붉혔는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2
2024-05-21 07:17: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판매사, 1분기 충당부채 쌓으며 실적 반영<br>분조위 대표사례 기준 손실배상 속도낼 듯<br>신뢰 추락…일선 영업점선 고객 이탈 전전긍긍</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6dTIIFOeV"> <p dmcf-pid="FDCbUUxpJ2" dmcf-ptype="general">은행권이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배상에 분주합니다.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기준을 발표한 후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은 이사회를 거쳐 자율배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요.</p> <p dmcf-pid="3CW8KKnbe9" dmcf-ptype="general">최근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 각 은행별 대표 사례를 공개하면서 배상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상이 과연 홍콩 ELS 후폭풍의 전부일까요. "고객 최우선"을 강조하고 있는 은행들은 이번 사태로 고객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점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QiWhh0C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BUSINESSWATCH/20240521071008382horf.jpg" data-org-width="645" dmcf-mid="5Ay4bbiBR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BUSINESSWATCH/20240521071008382horf.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0BALLCnRb" dmcf-ptype="general"><strong>손실배상, 재무적 반영은 마무리했지만…</strong></p> <p dmcf-pid="Ujrutt41dB" dmcf-ptype="general">홍콩 ELS 상품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은 손실을 본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선제적 자율배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투자자들마다 불완전판매 사례가 천차만별이고 은행이 제시한 배상 비율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배상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요.</p> <p dmcf-pid="uhhKuuMURq" dmcf-ptype="general">은행권에선 분조위 대표 사례가 공개된 만큼 협의를 통한 배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제시한 배상비율을 배상 협의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strong>▷관련기사: 홍콩ELS 배상 '모범답안' 내놨는데…자율배상 속도날까(5월15일)</strong></p> <p dmcf-pid="7OOq00P3Jz" dmcf-ptype="general">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100% 손실 배상을 요구하며 법적 분쟁에 나설 수도 있어 배상에 마침표를 찍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p> <p dmcf-pid="z11e66A8i7" dmcf-ptype="general">은행들은 손실 배상에 대한 재무적 반영도 이미 마무리했는데요. 홍콩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들은 관련 손실을 충당부채로 1분기 실적에 반영했습니다. 판매 규모가 가장 컸던 KB국민은행 8620억원을 비롯해 5대 시중은행이 반영한 충당부채는 총 1조 6665억원입니다.</p> <p dmcf-pid="q00nMMDxiu" dmcf-ptype="general">은행들은 손실 배상 관련 추가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H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충당부채의 일부 환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CCbUUxpJ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BUSINESSWATCH/20240521071008858vquj.jpg" data-org-width="645" dmcf-mid="1wLGSSUl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BUSINESSWATCH/20240521071008858vquj.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b77aJJsdnp" dmcf-ptype="general"><strong>훼손된 신뢰…고객 이탈 우려</strong></p> <p dmcf-pid="K77aJJsdJ0" dmcf-ptype="general">은행들이 이번 홍콩 ELS 사태로 잃는 것은 배상에 따른 재무적 손실만 있는 게 아닙니다. 불완전판매로 인한 고객들의 신뢰 훼손이 또 다른 손실인데요.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고객과의 신뢰가 최우선인데 여기에 금이 간 것이죠.</p> <p dmcf-pid="900nMMDxi3" dmcf-ptype="general">특히 이 영향으로 고객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객들과 원만한 협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배상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붉힐 수 있고 이후 해당 고객들이 은행을 떠날 수 있어서죠. 영업 현장에선 그 동안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충성 고객이 빠져나가는데 대한 걱정이 크다는 설명입니다.</p> <p dmcf-pid="2FFJQQkPLF" dmcf-ptype="general">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홍콩 ELS 상품을 매입한 고객들은 해당 은행과 오랜기간 거래하고 금융 자산을 보유한 우량 고객인 경우가 많다"며 "배상이 문제가 아니라 우량 고객들이 이번 사태로 주거래은행을 타행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현실적인 고민"이라고 말합니다.</p> <p dmcf-pid="VEE0ZZ2Xet" dmcf-ptype="general">실제 홍콩 ELS 투자자들 사이에선 은행들을 거세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뢰 하락 뿐 아니라 고객이 이탈하면 은행의 자산도 쪼그라들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는 셈이죠.</p> <p dmcf-pid="faaZyyzTJ1" dmcf-ptype="general">최근 시중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시작된 무료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 수익도 연간 기준 몇백억 단위로 적지 않지만 이를 포기하는 것은 그 만큼 고객 유치의 가치가 더 크기 때문인데요.</p> <p dmcf-pid="4HHQVVg2L5" dmcf-ptype="general">홍콩 ELS 사태는 은행권에 꽤 큰 상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재무적 손실 뿐 아니라 무형 가치라 할 수 있는 신뢰 훼손, 이로 인한 실질적인 고객 이탈 등이 은행에게는 치명적인 상처인데요. 은행들이 손실을 본 고객들의 상처를 보듬고 자신들의 상처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p> <p dmcf-pid="8vvVqqdzdZ" dmcf-ptype="general">노명현 (kidman04@bizwatch.co.kr)</p> <p dmcf-pid="6yy4bbiBJX" dmcf-ptype="general">ⓒ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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