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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르몽드 "中 당국, 프랑스서 반체제 인사들에 공작"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7
2024-05-19 01:18: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보안당국·경찰 문서 입수…"시진핑 방문 직후에도 협박사건"<br>주프랑스 中대사관 "조작"…연관성 부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Ilv4Knb7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b2fsEGk7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달 초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11225548gpey.jpg" data-org-width="500" dmcf-mid="GTdiGvuS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11225548gpe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달 초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5KV4ODHE33" dmcf-ptype="general">(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에서 올해 중국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중국 공작원들의 협박과 강제 송환 시도가 두 차례 확인됐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8일(현지시간) 정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p> <p dmcf-pid="13U7jLCnUF" dmcf-ptype="general">르몽드가 입수한 국내보안국(DGSI)과 파리경시청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올해 3월 22일 중국 반체제 인사 강제 송환 시도와 이달 8일 위구르 출신 정치 난민에 대한 협박 행위가 발생했다.</p> <p dmcf-pid="t0uzAohL7t" dmcf-ptype="general">이달 8일 파리 18구 범죄수사대는 위구르족 출신의 카자흐스탄 여성 굴바하르 잘릴로바를 누군가 자택에서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p> <p dmcf-pid="Fp7qcgloz1" dmcf-ptype="general">잘릴로바는 중국 신장의 수용소에서 1년 반을 보낸 뒤 풀려나 2020년 10월 프랑스에 도착했다.</p> <p dmcf-pid="3p7qcglop5" dmcf-ptype="general">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검은 옷을 입은 10여명의 남성"과 마주쳤다. </p> <p dmcf-pid="0UzBkaSgFZ" dmcf-ptype="general">신고자들은 경찰에 이들 남성이 "인터폰을 울리며" 반체제 인사를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p> <p dmcf-pid="puqbENva3X" dmcf-ptype="general">경찰은 현장에 있던 남성 한 명에게서 공무 여권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이 주프랑스 중국 대사관과 연관된 인물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르몽드는 설명했다.</p> <p dmcf-pid="U5F0odmeUH" dmcf-ptype="general">유럽 위구르연구소 설립자이자 국립동양언어문명연구소 강사인 딜누르 레이한은 잘릴로바가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르몽드에 전했다. 잘릴로바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도 검은 옷을 입은 세 명의 남성에게 쫓겼다고 레이한은 덧붙였다.</p> <p dmcf-pid="u13pgJsdUG" dmcf-ptype="general">레이한은 잘릴로바가 중국에서 풀려날 당시 당국으로부터 "당신이 어디에 있든 중국은 팔이 길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며 입단속을 경고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7t0UaiOJ7Y" dmcf-ptype="general">사건이 일어난 이달 8일은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6∼7일 이틀간 일정으로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간 다음 날이다.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에 앞서 파리 시내에선 위구르 출신들의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4PxSOts3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프랑스 내 위구르, 티베트 출신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비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11225685ousr.jpg" data-org-width="500" dmcf-mid="H8gNtHKGp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yonhap/20240519011225685ou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프랑스 내 위구르, 티베트 출신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비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dmcf-pid="q8QMvIFOuy" dmcf-ptype="general">이에 앞서 올해 3월 22일엔 26세의 반체제 인사 링화잔의 강제 송환 시도가 있었다.</p> <p dmcf-pid="B6xRTC3IpT" dmcf-ptype="general">파리 생라자르 역 근처에서 고립돼 생활하던 이 남성은 인근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여권을 압수당했다. </p> <p dmcf-pid="bAEw736F7v" dmcf-ptype="general">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이곳은 중국 정부와 연결된 '유령 경찰서' 역할을 하는 곳으로, 파리뿐 아니라 프랑스 전국에서 중국이 해외 반체제 인사들을 추적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22년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가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바 있다. </p> <p dmcf-pid="KcDrz0P30S" dmcf-ptype="general">이 남성은 시 주석에 대한 비판적 그라피티와 시 주석의 초상화가 그려진 포스터 훼손을 이유로 중국 당국의 표적이 돼 왔다. 그는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소셜네트워크에 올리기도 했다. </p> <p dmcf-pid="9kwmqpQ0pl" dmcf-ptype="general">여권을 압수당한 링화잔은 공항까지 강제로 등 떠밀려 갔으나 그의 비행기 탑승 거부와 프랑스 국경수비대의 개입으로 강제 송환은 무산됐다.</p> <p dmcf-pid="26xRTC3I3h" dmcf-ptype="general">르몽드 취재에 따르면 이 '유령 경찰서'의 책임자 역시 중국 대사관과 연결되는 공무 여권을 갖고 있었다.</p> <p dmcf-pid="VPMeyh0C0C" dmcf-ptype="general">국내보안국은 이후로도 링화잔이 계속해서 "중국 정보기관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p> <p dmcf-pid="fQRdWlphuI" dmcf-ptype="general">링화잔의 친구이자 또 다른 반체제 인사는 중국 경찰이 수시로 링화잔에게 전화해 "중국 대사관에 가서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알리는 동영상을 만들라"고 요구한다고 국내보안국에 증언했다.</p> <p dmcf-pid="4ngNtHKGuO" dmcf-ptype="general">국내보안국이나 파리경시청은 르몽드가 확보한 문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p> <p dmcf-pid="8LajFX9H0s" dmcf-ptype="general">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부 관계자는 "프랑스 주재 중국 대표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말했다.</p> <p dmcf-pid="6oNA3Z2Xpm" dmcf-ptype="general">주프랑스 중국 대사관은 그러나 르몽드의 연락에 잘릴로바에 대한 협박에 관여하지 않았고, 링화잔에 대한 일도 "조작된 이야기"라고 연관성을 모두 부인했다.</p> <p dmcf-pid="PjkDuF8tpr" dmcf-ptype="general">san@yna.co.kr</p> <p dmcf-pid="xcDrz0P3pD"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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