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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호중, ‘공황’ 주장에 신중론도 고개 [이슈&톡]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6 10: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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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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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후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구설에 올랐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부터 ‘음주 운전’은 강력하게 부인해 왔음에도,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개입해 사건 은폐하려 한 정황이나 유흥 주점 방문 행적 등 드러나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김호중의 사촌 형이자 소속사의 대표가 직접 나서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콘서트를 앞둔 김호중은 결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사고 후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을 했을 뿐이고, 운전자 바꿔치기는 자신의 지시 하에 이뤄진 것이며, 김호중을 보호하기 위한 자신의 그릇된 판단이 일을 키웠다고 호소했는데, 입장이 전해진 후 ‘마녀사냥’를 하기 전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단 의견들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호중을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서를 찾아 음주 측정을 받았는데,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호중 행적과 사라진 사고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행방 등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14일 한 차례 더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더불어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며, 소속사 직원들의 범인 도피 공범 혐의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대신 자수했지만, 김호중이 이를 알고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음주운전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직원이 김호중 몰래 자수했다는 주장,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주장 등을 반박할 영상이나 녹취 등이 등장하며 궁지에 몰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호중의 사촌 형이기도 한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는 1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경찰에 진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 적은 사건 경위를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당인 자신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지만, 콘서트를 앞둔 상황이라 음주는 하지 않았다. 
 사고는 김호중이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 ‘운전미숙’을 주장했고, 사고 당시 “김호중에게 ‘공황’이 심하게 와 잘못된 판단을 한 듯 하다”라고 했다.
 김호중이 사고 처리 없이 차량을 옮긴 것은 ‘공황’에 따른 오판이며, 자동차 메모리 카드 제거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은 매니저 자체 판단과 이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결정이라고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게 내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며 김호중과 자신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가 모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고, 사후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입장 이후 지나친 마녀사냥 보단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어 보인단 의견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김호중이 무리를 해 공연을 강행하려는 것 역시, 제기된 의혹들에 사실과 다른 점들이 있음을 스스로 알리려는 움직임이라며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사건 직후인 지난 11∼12일 경기 고양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진행했다. 같은 공연은 오는 18~19일 창원에도 열린다. 또 오는 23∼24일엔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 돔(KSPODOME)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amp;프리마돈나’ 공연이 예정돼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김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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