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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승현, 사위보나…'결혼 전제' 남친 데려온 딸 "불같은 성격, 둘이 똑같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7 1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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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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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김승현의 딸 수빈이 교제 중인 남자 친구를 소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수빈아.. 아직은 안 된다... l 20대 초반.. 결혼상대를 데려와 버린 수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승현은 "오늘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만나기로 했다"며 홍대입구의 조개구이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서 만난 손님은 딸 수빈과 그의 남자 친구였다. 김승현은 식사 중 "광산김씨패밀리 유튜브 채널 본 적 있냐"며 딸의 남자 친구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이어 "그전에는 잠깐잠깐 인사만 했지 정식으로 인사한 적은 없었다. 사실 내가 남자 친구 입장이었으면 되게 부담스러웠을 거 같다. 여자 친구의 아버님과 자리 함께 하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수빈은 "그나마 덜 부담스러울 수가 있었던 게 나는 수영이네 집에서 아버님이랑 자주 만나 뵙고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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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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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빈은 "둘은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간단하게 얘기하면 같은 고등학교였는데 그때는 이름만 아는 사이였고 존재만 알고 있었다가 전 남자 친구랑 헤어졌을 때가 있었다. 친구들한테 '슬프니까 같이 술 먹어줄 사람 있냐'고 글을 남겼는데 친하지도 않은데 (남자 친구가) '좋아요'를 남긴 거다. '왜 얘가 좋아요 누르지?' 생각하면서 나도 좋아요 눌렀는데 갑자기 플러팅을 하길래 그렇게 됐다"며 밝혔다.
 남자 친구는 "제가 먼저 좋아해서 수빈이한테 고백했지만 수빈이가 좀 더 알아보자고 하는 식으로 가서 기다렸다가 고백했다. 한 번도 안 헤어지고 3년이 넘어간다"며 교제 기간을 언급했다.
 김승현은 "사귀다 보면 싸울 일도 많고 서로 안 맞는 부분, 서운한 부분들이 있는데 만나면서 잘 맞는 점과 불만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자 친구는 "성격이 잘 맞고 안 맞는 건 딱히 모르겠다. 지금까지 잘해왔어서 지금처럼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수빈은 "우리가 너무 잘 맞아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딱 하나 있다. 둘 다 너무 성격이 불같아서 한 번 불이 지펴지면 꺼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엄청 크게 싸운다. 진짜 별거 아닌데"라고 말했다.
 김승현이 "불같이 싸울 때는 어디까지 싸우냐"고 묻자 남자 친구는 "딱 욕까지?"라고 답했다. 이에 김승현은 "싸움도 다 나쁜 싸움만 있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싸움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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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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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부분이 좋아서 만난 거냐는 질문에 남자 친구는 "일단 성격을 많이 봤다. 크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생기면서 이른 나이에 군대 다녀오고 나서 좀 많이 힘들었다. 수빈이를 만났는데 털털한 걸 보고 수빈이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 외모도 제 이상형이었다. 그래서 꽂혔다"고 털어놨다.
 수빈은 교제에 있어 신중한 편이라고 했다. 그는 "날 처음에 만나러 왔을 때 계속 꾸미고 오더라. 옷도 그렇고 얼굴도 그렇고 머리까지 다. 나를 만날 때 신경을 쓰는구나, 약간 진지하게 생각하나 보다 싶었다.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한 사람을 사귀게 되면 오래 보는 스타일인데 사귀는 과정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안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좋다고 하니까 시간을 좀 둬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거기서 이 아이가 행동이 변하면 잠깐 그랬나 싶었을 수도 있는데 쭉 한결같이 이어지니까 믿고 만나도 되겠다 싶어서 만났다"고 밝혔다.
 남자 친구는 "저는 지금도 확신이 든다. 인생에서 제 마지막 여자라는 게. 진짜 결혼도 할 거다. 전제하에 만나는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얘기를 들으니까 당황스럽긴 한데 천천히 생각하고 급한 게 아니니까. 결혼이라는 게 둘 다 좋다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경제적인 조건이나 여러 조건들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고, 남자 친구는 "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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