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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젊음, 뭐든 할 수 있어” 최성수, 걸그룹 아빠들 꺾고 꽃중년 ‘불후’ 우승[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5-05 0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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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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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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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가수 최성수가 꽃중년 특집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자가 됐다.
 5월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꽃중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멋을 가진 사람들, 80-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레전드 꽃미남들을 한 자리에 모은 특집으로 소개됐다.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홍서범, 원조 귀공자 최성수, 천둥 고움의 소유자 권인하, 많은 소녀 팬들을 울렸던 한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 오빠 부대의 원조 심신, 중저음 꿀보이스의 끝판왕 이현우가 자리했다.
 '꽃중년 특집' 초대에 대해 최성수는 "꽃중년이라면 원래는 40대인데. 내가 아직 40대로 보이나 싶었다"라며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이찬원이 "실제 나이로 보면 꽃노년아닌가 싶다"라고 하자, 홍서범은 "예전에는 40대가 중년인데 지금은 만 65세까지 중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홍서범은 그러면서도 유일한 경로 우대 교통카드 소유자로, 혜택 자랑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우의 등장에 홍서범은 "사실 가장 꽃중년에 어울리는 얼굴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MC들은 "이현우 씨가 연장자 순으로 항상 MC 옆자리에 앉았는데 오늘은 막내 자리다"라며 웃었다. 이현우는 "죽기 전에 이런 자리가 마지막 아닐까 싶다"라고 반응했다. 박남정은 "죽기 전 이런 이야기는 하지 말자. 싸하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홍서범이었다. 그는 이찬원의 '시절 인연'을 선보였다. 권인하는 홍서범의 무대에 "이찬원이 불렀을 때는 때묻지 않은, 상처받지 않은 청춘의 느낌이었다면 홍서범이 부르니 상처에도 무난히 이겨내는 완숙함이 보인다"며 감탄했다. 이찬원도 "선배님이 이 노래 가져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인하는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선곡했다. 이현우는 “이상적인 중년의 표본이었던 것 같다”며 “흰 셔츠를 하나 입었음에도 기품이 있다”고 감탄했다. 권인하는 첫 번째 무대를 꾸민 홍서범을 꺾고 1승을 거뒀다.
 권인하는 이후 이현우, 박남정, 심신까지 꺾으며 4승 연승을 이어갔다. 이현우는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를 선곡했다. 암울했던 시대, 젊음에게 줬던 희망을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주고 싶다는 것. 그는 해당 곡을 록 스타일로 편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현우는 선배들의 무대에 겸손을 선보이면서도, '비주얼만큼은 내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냐’는 MC 신동엽의 말에 “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남정은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선곡, 딸 스테이씨 시은의 컨펌까지 받은 무대로 눈길을 잡았다. 그는 “정말 신기하다. 예전에는 내가 이 꼬마들을 가르쳤는데, 지금은 제가 그걸 받고 있다니. ‘애들이 잘 컸구나’ 싶더라”라며 훌쩍 성장한 딸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심신은 '황홀한 고백'으로 무대에 올라 여전한 끼를 과시했다. 심신 또한 걸그룹 딸을 가진 아버지의 근황이 돋보였는데,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심신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룹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벨은 고2때부터 작곡가로 활동, 르세라핌 노래부터 아이들 미연, 퍼플키스 등의 곡도 작업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찬원은 "요즘 무대를 엄청 휩쓸고 있는 괴물 신인이라고 한다"라고 칭찬했다.
 권인하의 돌풍을 막은 건 최성수였다. 혁오의 ‘톰보이’를 선곡한 최성수는 “꽃중년의 빛과 그림자는 젊음이다. 내가 부러워하는 거고. 그런데 젊은이들은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이들에게 ‘너흰 뭐든 할 수 있어. 난 네가 부럽다’고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최성수는 혁오의 '톰보이' 전매 특허라 할 수 있는, 떼창 파트를 관객들과 함께 즐겨 감동을 안겼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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