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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1980년~1990년대 사회 비판영화 연출 선우완 감독 별세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6 15:33: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울황제' '피와 불' '마리아와 여인숙' 등 연출... 향년 78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kWBhj4wY">
          <p dmcf-pid="uCJm1cRuwW" dmcf-ptype="general">[성하훈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7FmZVyDxO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6/ohmynews/20240426153301647gwvr.jpg" data-org-width="400" dmcf-mid="pWxEHaP3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6/ohmynews/20240426153301647gwv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선우완 감독</td>
            </tr>
            <tr>
             <td align="left">ⓒ 한국영상자료원 소장자료</td>
            </tr>
           </tbody>
          </table>
          <div dmcf-pid="z3s5fWwMsT" dmcf-ptype="general">
            
           <br>1980년대 문제작이었던 &lt;서울황제&gt;(1986)와 1990년대 &lt;피와 불&gt;(1991), &lt;마리아와 여인숙&gt;(1997년) 등 사회성 있는 작품을 주로 연출했던 선우완 감독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div>
          <p dmcf-pid="q0O14YrRwv" dmcf-ptype="general">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선우완 감독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했고 1975년 최하원 감독의 &lt;진짜 사나이&gt;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이장호, 정진우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약 10년 동안 연출수업과 현장경험을 쌓았다.</p>
          <p dmcf-pid="BCJm1cRuIS" dmcf-ptype="general">1975년과 1976년 영화진흥공사와 KBS가 공동주최한 한국청소년영화제영화제(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lt;부활&gt;과 &lt;설국이야기&gt;으로 연속 1, 2회 작품상을 수상했던 선우완 감독은 1977년 단편 영화 &lt;꿈&gt;에 연출부로 참여했고 1983년 &lt;신입사원 얄개&gt;로 감독으로 데뷔했다.</p>
          <p dmcf-pid="bhistke7Ol" dmcf-ptype="general">두 번째 작품인 &lt;서울예수&gt;(1986)는 그의 필모그라피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군사독재시절이었던 암흑의 1980년대 제작, 기획, 감독까지 장선우 감독과 공동으로 작업한 &lt;서울황제&gt;는 서강대 영화서클 영화공동체 김동원(다큐멘터리 감독)과 경희대 영화서클 그림자놀이의 안동규, 한국영화아카데미 1기 김의석(전 영진위원장)이 스태프로 참여해 충무로 영 파워의 출발점 역할을 한 영화였다. 공동연출자인 장선우 감독은 문화운동의 맏형 역할을 맡고 있었다.</p>
          <p dmcf-pid="KlnOFEdzDh" dmcf-ptype="general">&lt;서울예수&gt;는 서울을 불의 심판에서 구한다는 망상에 젖어 정신병원을 탈출해 서울로 온 자칭 예수가 엄마를 갖게 되는 것이 소원인 껌 파는 꼬마를 만나고, 아름다운 한 여자를 찾아 간절한 설득으로 그녀의 마음을 열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었는데, 노골적인 사회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검열로 인해 개봉 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고, 영화 제목이 &lt;서울황제&gt;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p>
          <p dmcf-pid="9qvUM1hLmC" dmcf-ptype="general"><strong>충무로와 방송계 넘나들어 </strong></p>
          <p dmcf-pid="2BTuRtlomI" dmcf-ptype="general">선우완 감독은 방송 피디로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는데, MBC, KBS PD로 &lt;즐거운 우리들의 천국&gt; &lt;초록빛 모자&gt; &lt;세발 자전거&gt; &lt;대역인간&gt; &lt;어디만치 가나&gt; 등 20여 편의 베스트극장과 &lt;완장&gt; &lt;남편의 여자&gt; &lt;우리들의 넝쿨&gt; 등 미니시리즈를 제작 연출했다.</p>
          <p dmcf-pid="Vby7eFSgrO" dmcf-ptype="general">TV 드라마에서도 유려한 카메라 움직임과 이미지 중심의 영상에 힘을 실은 그의 연출력은 크게 주목받았다. 1988년 올림픽 특집 사극 &lt;춘향전&gt; &lt;배비장전&gt; &lt;심청전&gt;을 제작했고, 이 중 &lt;배비장전&gt;으로 1989년 제 1회 영상음반 대상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lt;남편의 여자&gt;는 1992년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p>
          <p dmcf-pid="ftrX2TEQDs" dmcf-ptype="general">충무로와 방송계를 오갔던 선우완 감독은 36회 아세아·태평양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lt;피와 불&gt;(1991), &lt;마리아와 여인숙&gt;(1997) 등 문제작을 발표하며 진지한 주제의식과 빼어난 영상미를 고루 갖춘 감독으로 평가받았다.</p>
          <p dmcf-pid="4FmZVyDxOm" dmcf-ptype="general">&lt;피와 불&gt;은 홍상화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것으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진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0년 학생의 신분으로 좌익운동을 하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의용군으로 자원입대해 북에 잔류한 주인공이 어렵사리 북한의 인민배우와 결혼했다가 남파돼 자수한 후 새롭게 살아던 중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내용이다.</p>
          <p dmcf-pid="89YqJ0TNwr" dmcf-ptype="general">심혜진, 신현준, 김상중 등이 출연한 &lt;마리아와 여인숙&gt;은 1991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으로 사회의 축소판으로 그려진 여인숙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동물적인 본능, 흥분과 쾌락의 세계를 형상화했다. 황량한 바닷가의 이미지와 공들인 세트, 4계절의 변화를 생생히 잡아낸 화면 등 근래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세련되고 유려한 화면과 비극적인 현악기의 사운드가 독창적이면서 진지한 주제의식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p>
          <p dmcf-pid="62GBipyjEw" dmcf-ptype="general">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10호실에 마련됐고, 28일 오전 발인한다.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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