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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6억원'…아동학대 혐의 학원·교회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4 06:43: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맞고, 혼나고…'그 학원'에서 무슨 일이③]<br>학원장·목사, 10년간 26억 규모 부동산 매입<br>다세대 주택 등 교회 도보 1분 거리 모여 있어<br>대출 5억뿐…"학원, 교회 규모 비해 이례적"<br>前신도들 "학원 자녀 볼모로 금전 협박…부동산 자금 쓰였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ezqJaIiN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ibKLAloA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학원장과 목사 등이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된 경기도의 한 학원·종교단체 건물. 정성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nocut/20240424060604683nnqz.jpg" data-org-width="710" dmcf-mid="XYGH96g2o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nocut/20240424060604683nnq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학원장과 목사 등이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된 경기도의 한 학원·종교단체 건물. 정성욱 기자
           </figcaption>
          </figure>
          <table dmcf-pid="tWckGt9Hkv"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글 싣는 순서</td>
            </tr>
            <tr>
             <td>①[단독]학원서 숙식? '매 맞은' 아이들 "죽고 싶었어요"<br>②[단독]"친척이 몰래 준 휴대폰으로 탈출"…목사, 과거에도 폭행 전력<br><strong>③'26억원'…아동학대 혐의 학원·교회의 수상한 부동산 거래</strong><br>(계속)</td>
            </tr>
           </tbody>
          </table>
          <p dmcf-pid="FgVfNDyjkS" dmcf-ptype="general">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경기 수원의 종교단체 목사와 학원장이 지난 10년 동안 26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p>
          <p dmcf-pid="3cPQEOXDcl" dmcf-ptype="general">교회는 헌금, 학원은 수강료가 수입창구인데, 신도나 학원생의 규모를 감안할 때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p>
          <h3 dmcf-pid="0ExMwC5rah" dmcf-ptype="h3">학원장·목사, 개인 명의로 '26억 규모' 부동산 매입</h3>
          <div dmcf-pid="p2Z5fxj4kC" dmcf-ptype="general">
           <br>2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수원의 '△△학원'의 실질적인 원장 A씨와 '○○교회' 목사 B씨는 지난 2015년부터 건물 5채와 토지 3개 필지를 사들였다. 매입 비용은 약 26억원이다.
          </div>
          <p dmcf-pid="UYkEHF2XoI" dmcf-ptype="general">A씨는 2015년 3월, 대출 없이 3억 5천만원을 주고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택을 구매했다. 이 건물은 현재 B씨가 목사로 있는 ○○교회다. 학원장인 A씨가 정작 교회 건물을 매입한 것이다.</p>
          <p dmcf-pid="uqWYb4LKjO" dmcf-ptype="general">같은해 10월에는 11억 3500만원을 주고 지상 4층 높이 다세대주택을 사들였다. A씨는 또 2016년 4월에는 지하1층 지상2층 높이 단독주택을 대출 없이 2억 4500만원에 매입했고, 이듬해 7월에는 ○○교회로 증여했다.</p>
          <p dmcf-pid="7qWYb4LKAs" dmcf-ptype="general">목사 B씨는 2017년 11월 7억 8천만원을 주고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사들였다.</p>
          <p dmcf-pid="zFIC0qxpNm" dmcf-ptype="general">이들이 매입한 건물은 ○○교회로부터 도로 1분 거리에 모두 모여있다.</p>
          <p dmcf-pid="qN48ArYcNr" dmcf-ptype="general">B씨는 2021년 5월에도 8800만원을 내고 강원도에 있는 단층주택 1채와 밭 3개 필지를 매입했는데, 이곳은 이번 학대 사건 피해아동들의 조부모 자택 인근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떡이나 과일을 사들고 피해아동들의 조부모를 찾아갔다고 한다. 그러다 1년여 뒤쯤에는 십일조 명목으로 7천만원을 요구한 뒤 받아갔다고 조부모들은 주장한다.</p>
          <p dmcf-pid="BV514MA8Aw" dmcf-ptype="general">이처럼 약 26억원 규모의 건물과 토지를 사들이면서 A씨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한 금액은 5억원이다. 나머지 21억원은 기존에 지니고 있던 현금으로 지불한 셈이다.</p>
          <h3 dmcf-pid="bMu7eosdkD" dmcf-ptype="h3">"학원·교회 소규모 비해 이례적 형태"</h3>
          <div dmcf-pid="KJBbnjhLjE"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af4jwWAk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마트이미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nocut/20240424060606345upgd.jpg" data-org-width="710" dmcf-mid="ZznLhWUlg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nocut/20240424060606345up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마트이미지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P0pxiwMcc" dmcf-ptype="general">
           <br>이같은 매입 형태를 놓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학원 수강료와 소규모 교회의 헌금만으로는 수십억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div>
          <p dmcf-pid="VMu7eosdkA" dmcf-ptype="general">△△학원의 수강생은 10여명으로 초중고생이 각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나이스 시스템에 등록된 △△학원의 1개월 수강료는 초등생 20~35만원, 중등생 25~40만원, 고등생 30~45만원이다. 학령별로 2과목씩 강의를 들을 수 있다.</p>
          <p dmcf-pid="f3ChpBMUcj" dmcf-ptype="general">A씨가 수강료로 21억원을 모으려면, 단순 계산으로는 2과목씩 듣는 고등학생 10명이 학원을 옮기지 않고 20년 동안 다녀야 한다. 그 동안의 A씨 생활비나 식비뿐 아니라 학원 운영비와 강사 인건비 등 아무 비용도 지출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p>
          <p dmcf-pid="4A6PksHEoN" dmcf-ptype="general">○○교회 역시 신도 50여명(학원생 10여명 포함)이 내는 헌금만으로는 교회를 유지하는 것도 벅차다는 게 다수 교인들의 생각이다. 한 교인은 "정상적인 교회에서는 대부분 소액을 헌금하고, 헌금이 그대로 목사에게 가는 구조도 아니"라며 "매주 내는 주정헌금만으로는 택도 없는 금액"이라고 말했다.</p>
          <h3 dmcf-pid="8ExMwC5rga" dmcf-ptype="h3">前신도들 "학원 자녀 볼모로 금전 협박…부동산 매입으로"</h3>
          <div dmcf-pid="63ChpBMUNg" dmcf-ptype="general">
           <br>그런데 이곳에 몸담았던 신도이자 학부모들은 A씨 등이 수강료나 헌금 외에도 자신들에게 추가적인 금전 지원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div>
          <p dmcf-pid="PhogSG7vko" dmcf-ptype="general">2020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학원을 찾은 뒤 ○○교회까지 다녔던 C씨는 이들에게 빠져 약 6천만원을 건넸다고 털어놨다. C씨에 따르면 그는 2022년 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자신의 회사 성과급 1850만원을 입금했다.</p>
          <p dmcf-pid="QExMwC5rNL" dmcf-ptype="general">2023년에는 A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세대 주택에 임대차 계약을 하고 보증금으로 2천만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얼마 뒤 학원과 교회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터지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2022년 아내의 사업자금 2200만원도 현금으로 전달했다고도 한다.</p>
          <p dmcf-pid="xQpUMnrRgn" dmcf-ptype="general">현재 C씨가 돌려받은 돈은 절반인 3천만원 남짓. C씨는 "그때는 원장과 목사, 교회에 너무 빠져들어서 정상적인 판단이 안 됐다"며 "아동학대 사건이 터진 뒤에야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 등은 하나님을 위해서라며, 어쩔 때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며 돈을 요구했다"며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볼모로 협박도 했다가 가스라이팅도 하면서 반복했다"라고 했다.</p>
          <p dmcf-pid="ykQxDIZwNi" dmcf-ptype="general">C씨는 A씨 등이 이렇게 신도들로부터 받은 목돈으로 건물을 매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에서 매년 진행해야 하는 예산 결산이 한 번도 없었고, 학원장이나 목사 외에는 직업이 없어 사실상 수입 창구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p>
          <p dmcf-pid="WNtF6ekPcJ" dmcf-ptype="general">C씨는 "교회에서는 장로들로 이뤄진 이사회가 매년 수입에 대한 결산을 해야 하는데, 이곳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고, 이것 외에는 다른 수입도 없었다"며 "그 지역이 재개발 된다는 소식을 듣고 신도들의 돈으로 건물을 사들인 것인데, 횡령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p>
          <p dmcf-pid="YoZ5fxj4od" dmcf-ptype="general">과거 10년 가까이 학원을 다녔다는 D씨는 A씨 등이 건물을 개인명의로 매입한 것에 주목했다. "A씨 등은 학원생들이 잘못을 하면 부모를 불러 특별헌금을 내고 회개하라고 했었다"라며 "어렸을 때라 부모가 얼마를 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돈을 모아 주변 건물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p>
          <p dmcf-pid="GjF3PdEQg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교회라는 곳은 저렇게 건물 여러 채를 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며 "만약 헌금으로 건물을 구매한 것이라면 개인이 아닌 교회 명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Hv48ArYcaR"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는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묻기 위해 이들에게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A씨와 B씨에게 전화 3차례와 2차례,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해 2차례씩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p>
          <div dmcf-pid="Xa1t8Rc6cM"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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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YQxDIZwgx"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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