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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보이스피싱 대책 있으나 마나‥"아들 암 치료비 5억 원 뜯겨"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2 2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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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WdEOkvadT" dmcf-ptype="general"> [뉴스데스크]</p>
          <p dmcf-pid="2zrY1WUlLv" dmcf-ptype="general">◀ 앵커 ▶</p>
          <p dmcf-pid="VbOX3HzTLS" dmcf-ptype="general">한 7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서 평생 모은 전 재산 5억 원을 잃었습니다. </p>
          <p dmcf-pid="ftNCyIZwMl" dmcf-ptype="general">아들의 암 치료비에 쓸 돈이었는데요.</p>
          <p dmcf-pid="4KIZ0Xqyeh" dmcf-ptype="general">5백 만원 넘는 돈을 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을 때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하는 절차가 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p>
          <p dmcf-pid="8o0fxViBMC" dmcf-ptype="general">김유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6uDyZT0CJI" dmcf-ptype="general">◀ 리포트 ▶</p>
          <p dmcf-pid="PcqxiQNfnO" dmcf-ptype="general">70대 여성이 누군가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남성은 유유히 현장을 떠납니다. </p>
          <p dmcf-pid="QcqxiQNfds" dmcf-ptype="general">일당은 검찰을 사칭해 여성에게 전화를 건 뒤 "범죄에 연루됐다"며, "계좌에 있는 모든 돈을 뽑아 넘기라"는 수법으로 5억 4천5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p>
          <p dmcf-pid="xYJDIETNRm" dmcf-ptype="general">여성은 평생 아끼며 모은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었습니다. </p>
          <p dmcf-pid="yeZBfqxpRr" dmcf-ptype="general">아들 암 치료에 쓸 돈도 사라졌습니다. </p>
          <p dmcf-pid="WVltu1KGJw" dmcf-ptype="general">[피해 여성 (음성변조)] "처음에 연루됐다 할 때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말도 못 해요. 지금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고 약을 먹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자책과 후회에…"</p>
          <p dmcf-pid="YsfnjiwMdD" dmcf-ptype="general">매년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자 2년 전 금융감독원은 인출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p>
          <p dmcf-pid="GFjhWC5rJE" dmcf-ptype="general">500만 원 이상 인출 시 공공기관 사칭 전화를 받지는 않았는지 문진을 진행하고, 천만 원 넘는 돈을 인출할 때는 사용 목적을 묻도록 권고했습니다.</p>
          <p dmcf-pid="HuDyZT0Cik" dmcf-ptype="general">하지만 여성이 찾은 농협 3곳 모두 보이스피싱을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p>
          <p dmcf-pid="X8T0q3VZMc" dmcf-ptype="general">3억 5천만 원 넘는 거액을 인출해준 이곳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문진조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ZHnrhwWAeA" dmcf-ptype="general">며칠 뒤면 1천만 원가량의 이자가 더 나올 적금을 해지하면서까지 돈을 찾는데도,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어 문진을 생략했다는 겁니다. </p>
          <p dmcf-pid="51aITOXDJj" dmcf-ptype="general">[농협 관계자 (음성변조)] "수표를 요구하면서 부동산 거래 자금이라고 이렇게 말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문진표는 받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1d5b4BMUdN" dmcf-ptype="general">나머지 농협은행 2곳은 문진표를 작성했지만 허술하게 뚫려버렸습니다. </p>
          <p dmcf-pid="tsfnjiwMna" dmcf-ptype="general">문진표에는 여성이 처한 상황처럼 검찰청으로부터 범죄 연루 전화를 받았는지 묻는 항목도 있었는데, 안경 없이는 작은 글씨를 못 읽는 노인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서명만 받았던 겁니다. </p>
          <p dmcf-pid="FYJDIETNig" dmcf-ptype="general">은행 측은 당시,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p>
          <p dmcf-pid="3cqxiQNfno" dmcf-ptype="general">[피해 여성 가족 (음성변조)] "(어머니같이) 눈이 안 좋으신 분들은 농협 측에서는 (문진)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체크를 하게 되고, 어르신들도 봤을 때 확실히 '아 이거 뭔가 당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끔 세팅이 돼야지…"</p>
          <p dmcf-pid="0j7Pd6g2dL" dmcf-ptype="general">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났지만 여성은 단 한 1원도 되찾지 못했습니다. </p>
          <p dmcf-pid="pDKeoRc6en" dmcf-ptype="general">금융감독원은 이들 농협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p>
          <p dmcf-pid="UYJDIETNJi" dmcf-ptype="general">MBC뉴스 김유나입니다. </p>
          <p dmcf-pid="uPWUbp41JJ"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이석현/부산 <br><br><strong>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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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FjhWC5ree"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이석현/부산</p>
          <p dmcf-pid="q8T0q3VZRR" dmcf-ptype="general">김유나 기자(una@busanmbc.co.kr)</p>
          <p dmcf-pid="BVltu1KGdM" dmcf-ptype="general">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1633_36515.htm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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