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캡처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캡처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의 로망을 대신 이루게 됐다.
4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9회에서는 스위스로 넘어간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캠핑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스위스에서 아침을 맞이한 멤버들은 난장판이 된 텐트 밖 상황에 입을 떡 벌렸다. 범인은 바로 야생 여우. 한가인은 "이 녀석이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공격하려고 계속 쳐다보더라"며 소란에 일어났다가 목숨을 걸고 찍은 영상을 보여줬다. 그 안엔 멤버들의 식량을 실컷 훔쳐 먹는 여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우는 백숙을 해 먹으려고 일부러 남겨 아이스박스에 넣어둔 프랑스 명품 닭 반 마리를 훔쳐갔다. 메인 식재료가 사라진 상황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차 안에 둬 무사한 다른 식재료들이 이들을 안도하게 했다. 멤버들은 백숙은 쿨하게 잊고 배추 된장국으로 소박하지만 든든한 아침밥을 해 먹었다. 버터감자구이 디저트도 더해졌다. 레만 호수 뷰를 보며 먹는 아침밥은 낭만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라미란의 다식원을 통해 '먹깨비'로 다시 태어난 만큼 빵 한상자를 나눠 먹으며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다. 그리고 롯데타워 약 3배 높이를 자랑하는 레만 호수 활공장으로 향하며 한가인은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다리가 말을 들어줄지"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잔뜩 신난 조보아와 달리 "뭐든 안전하게 꽉 메 달라. 빙글빙글은 안 하겠다"고 거듭 부탁하며 흔치 않게 겁 먹은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막상 패러글라이딩을 하려고 하니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이에 앞서 활공장에서 소똥을 밟았던 조보아에게 교관은 "혹시 똥을 다시 밟아줄 수 있냐. 똥을 밟으면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에서 소똥을 밟는 건 행운을 상징한다는 것. 조보아는 "미신인 거냐"며 믿지 않았지만, 조보아를 대신해 다른 교관이 소똥을 밟아주고 얼마 뒤 바람이 불어왔다. 덕분에 하늘을 날게 된 조보아는 "정말 맞았다 똥의 기적이"라며 신기해했다.
내내 긴장하고 있던 한가인도 막상 하늘에서는 자유를 만끽했다. 조종대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기도. 후발대 류혜영 또한 "무서운데 동시에 아름답고 추운데 시원하다. 무섭고 재밌다. 폼 미쳤다. 나 패러글라이딩 좋아하네!"라고 신나서 외쳤다. 류혜영과 라미란은 용기있게 한가인이 그렇게 겁내던 '빙글빙글'도 체험했다.
비행을 끝낸 멤버들은 우리나라보다 2배 비싼 스위스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했다. 앞서 캠핑장 가격도 프랑스보다 약 2배 비쌌던 바. 엄청난 스위스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한 멤버들은 서둘러 다시 프랑스로 넘어왔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고급 물로 유명한 에비앙 생수의 수원지에서 애비앙 샘물을 맛보는 소중한 경험도 했다.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프랑스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부르고뉴였다. 부르고뉴로 향하며 한가인은 "우리 남편 꿈이 부르고뉴에 오는 거다. 집에 자기 방(서재)에 지도를 걸어놨다. 지금 엄청 부러워한다. 언제 부르고뉴 가냐고 계속 물어본다"며 와인 애호가인 남편 연정훈을 언급했다. 지금과는 다르게 화장하고 꾸민 멤버들에 10,000유로(한화 약 1,400만 원) 와인 시음이 예고된 부르고뉴 투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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