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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영림중 520명 "세월호 되풀이 막기 위해 기억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6 22:59: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서울 영림중 학생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제 열고 거리 밖 행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mvaPp41sg">
          <p dmcf-pid="FlHEdBMUmo" dmcf-ptype="general">[교육언론창 윤두현]</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3SXDJbRuw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4088krqx.jpg" data-org-width="600" dmcf-mid="HoC2FC5rr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4088krq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16일 서울 영림중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제에서 학생들이 손을 꼭 잡은 채 세월호 추모 시 낭송을 듣고 있다. ©교육언론[창]</td>
            </tr>
            <tr>
             <td align="left">ⓒ 교육언론창</td>
            </tr>
           </tbody>
          </table>
          <div dmcf-pid="0xLK1OXDwn" dmcf-ptype="general">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3시.
          </div>
          <p dmcf-pid="pMo9tIZwIi" dmcf-ptype="general">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영림중학교의 중앙 계단에 머리에 노란 리본을 하고, 손에는 노란 바람개비를 든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520여 명의 전교생이 자리에 앉자 사회자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p>
          <p dmcf-pid="URg2FC5rEJ" dmcf-ptype="general">"오늘 추모제는 4월 중 있었던 아픈 역사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준비한 시간입니다. 저는 오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단원고 교복을 입었습니다."</p>
          <p dmcf-pid="uJj4pSFOwd" dmcf-ptype="general"><strong>"추모하기 위해 단원고 교복을 입었습니다"</strong></p>
          <p dmcf-pid="7iA8Uv3IOe" dmcf-ptype="general">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와 더불어, 4.3 제주항쟁, 4.19혁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영림중 학생회 '리민'이 마련한 추모제 '4월의 노래'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p>
          <p dmcf-pid="znc6uT0CsR" dmcf-ptype="general">세월호 참사 이후 해마다 학생회 자체적으로 자그마한 기억 행사를 해오다가, 올해 10주기를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큰 행사를 준비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p>
          <div dmcf-pid="qhGkeqxpDM" dmcf-ptype="general">
           윤상혁 교장은 "여기 있는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4~6살이었던 학생들"이라며 "이들도 선배들의 안타까운 사고를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서로 통한 것 같다"고 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lHEdBMUm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5612hdkc.jpg" data-org-width="600" dmcf-mid="XbpaPp41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5612hdk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는 학생들. © 교육언론[창]</td>
            </tr>
            <tr>
             <td align="left">ⓒ 교육언론창</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SXDJbRuEQ" dmcf-ptype="general">
           이날 추모제는 세월호 5주기 추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던 시 낭송으로 시작됐다.
          </div>
          <p dmcf-pid="KH0CN8o9rP" dmcf-ptype="general">"모진 바람이 살갗을 할퀴어 간다<br>무심한 세월이 흘러, 다시 봄<br>그리고 4월.<br>4인용 식탁 비어있는 네 자리를 바라보며<br>산사람은 살아야지<br>우걱우걱 입안에 밀어 넣다 왈칵 목이 메인다"<br>('노랑나비 되어 내 꽃밭에 날아온 너에게', 유한청)</p>
          <p dmcf-pid="9Xphj6g2s6" dmcf-ptype="general">어느새 곳곳에 눈시울을 붉히는 학생들이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p>
          <p dmcf-pid="2rSg60f5r8" dmcf-ptype="general">이어 동아리 '씨에스타'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최지유(3학년) 학생은 세월호 추모 노래 '가만히 있어라'를 불렀다.</p>
          <p dmcf-pid="VmvaPp41D4" dmcf-ptype="general">"매년 세월호 선배를 잊지 않기 위한 행사 있었으면..."</p>
          <p dmcf-pid="fsTNQU8twf" dmcf-ptype="general">최 학생은 공연 뒤 "평소 밴드 연습 때에는 신나는 노래를 불렀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노래 연습할 때는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며 "10주기 때만이 아니라 매년 세월호 선배들을 잊지 않는 행사들이 활발하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div dmcf-pid="4jmeKXqyEV" dmcf-ptype="general">
           '씨에스타' 공연 뒤에는 조남규(강남중) 역사교사와 구로노란리본제작소 남미옥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의미에 대해 진지한 경청의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 때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조남규 교사는 2014년 4월 16일 아침 당시 상황을 설명하다가, 울컥하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8Asd9ZBWm2"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7139cnmh.jpg" data-org-width="600" dmcf-mid="ZWOJ25bY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7139cnm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동아리 '해봄'의 공연 모습. © 교육언론[창]</td>
            </tr>
            <tr>
             <td align="left">ⓒ 교육언론창</td>
            </tr>
           </tbody>
          </table>
          <div dmcf-pid="6cOJ25bYI9" dmcf-ptype="general">
           "배는 180도 기울어가고, 유리창으로는 애들 모습도 희미하게 보였어요. 그러나 누가 의심했겠어요? 큰일이 났지만, 해양경찰도, 민간인 배도 왔으니 곧 구하겠지 했는데..."
          </div>
          <p dmcf-pid="P6JqXrYcDK" dmcf-ptype="general">남미옥 대표는 참사 이후 진상 규명과 안전 사회를 위한 유가족의 활동을 설명한 뒤 유가족을 대신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p>
          <p dmcf-pid="QPiBZmGkEb" dmcf-ptype="general"><strong>"유가족은 아이들 잊혀지는 것이 가장 두려워"</strong></p>
          <p dmcf-pid="xQnb5sHEsB" dmcf-ptype="general">"이렇게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유가족들이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유가족인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그냥 잊혀지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라고 했어요."</p>
          <p dmcf-pid="yQnb5sHEIq" dmcf-ptype="general">이어 뮤지컬 동아리 '해봄'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만히 있으세요. 여러분은 안전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하얀 색 옷차림의 학생들이 검은 천으로 만든 파도 속에서 허둥거렸다.</p>
          <div dmcf-pid="WxLK1OXDDz" dmcf-ptype="general">
           사회자는 "세월호 당시 모습, 지금도 트라우마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생존자 그리고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불안한 사회를 함께 표현한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YMo9tIZwD7"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8737xngp.jpg" data-org-width="600" dmcf-mid="5GQ0TAlo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08737xngp.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공연 중 울먹이는 학생들. ©교육언론[창]</td>
            </tr>
            <tr>
             <td align="left">ⓒ 교육언론창</td>
            </tr>
           </tbody>
          </table>
          <div dmcf-pid="Gwlo83VZsu" dmcf-ptype="general">
           영림중 재학생은 아니지만, 공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가했다는 이서영(17) 학생은 "공연 중에 자꾸 희생자와 그 주변 가족, 친구들의 마음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나왔다"고 마음을 전했다.
          </div>
          <p dmcf-pid="HrSg60f5sU" dmcf-ptype="general">교내 행사는 전교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세월호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은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소녀상까지 행진한 뒤 추모의 글귀를 남기는 것으로 모든 추모제 행사를 마쳤다.</p>
          <p dmcf-pid="XmvaPp41Op" dmcf-ptype="general"><strong>"우리도 겪지 말라는 법 없지 않느냐...기억해야"</strong></p>
          <div dmcf-pid="ZEP3vjhLD0" dmcf-ptype="general">
           학생회 주지연(3학년) 회장은 "세월호 활동가를 만나는 등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세월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세월호 선배들이 겪은 일을 우리가 겪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아니냐. 그런 일이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5DQ0TAloO3"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10067keta.jpg" data-org-width="600" dmcf-mid="1SGkeqxp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ohmynews/20240416223610067ket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교내 행사 후 구로역 광장의 소녀상까지 행진을 위해 학교를 나서는 학생과 교사들. ©교육언론[창]</td>
            </tr>
            <tr>
             <td align="left">ⓒ 교육언론창</td>
            </tr>
           </tbody>
          </table>
          <p dmcf-pid="1wxpycSgwF"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