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는 매우 이기적인 집단입니다. 그들은 당신 이익에 반하는 일이 발생하면, 합의된 내용들을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바꿔버립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기본이고, 나아가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 뒤집어씌웁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토토사이트 ‘디즈니랜드’도 마찬가집니다. 다폴드 당첨금 348만 디즈니랜드 먹튀 저질러놓고 뻔뻔스럽게 네가 잘못해서 이 사달이 낫다며 피해자를 나무랐습니다.

꼴랑 14만 포인트 더 받으려다 먹튀 토토사이트 엮여
디즈니랜드 먹튀 사고의 출발점은 어느 한 텔레그램 그룹에서 활동 중인 총판 ‘Hokku’의 추천입니다. 그 총판은 피해자에게 디즈니랜드를 메이저놀이터 중 한 곳이라 설명하면서 첫충 40% 받아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이용 중이던 곳이 있었지만, 유저 혜택이 너무 적었어서 디즈니랜드로 옮기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때, 그는 같이 놀던 친구 한 명까지 함께 그곳으로 데려갔습니다.

피해자는 총판에게 이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기존 이용처가 있는 점, 보너스 포인트 지급액이 적어 옮겨간다는 점, 그리고 100% 넘어가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규모를 늘릴 점을 말입니다. 이에 총판은 전혀 문제 되지 않으니 믿고 이용해도 좋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입장과 동시에 36만 원을 충전하였고, 40% 첫충 보너스 포인트를 받아 50.4만 보유금으로 챔스 3폴드 승부에 도전했습니다.

결과는 348만 적중. 야식 먹으면서 마음 졸이며 시청한 새축 경기가 드라마틱하게 그의 예상대로 끝났습니다. 곧바로 전액 환전을 받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으나, 피해자는 롤링 200% 불충족 상태라 추가 게임을 가져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있을 NBA 경기들을 살피고 있었는데 갑자기 접속이 강제로 끊겼습니다. 더는 로그인할 수 없는 상태였고, 피해자는 디즈니랜드 먹튀 불안감에 사로잡혔습니다.

업장 측은 피해자를 양방 유저로 매도했습니다. 분명히 기존 이용처와 나눠 쓸 수 있음을 총판 통해서 사전 고지했음에도 디즈니랜드 관리자는 그걸 갖고 트집을 잡았습니다. 적극적인 해명도 소용없었습니다.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각각 얼마씩 어떻게 승부 본 건지 사실대로 밝혔지만, 관리자는 디즈니랜드 먹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친구까지 들먹이며 전형적인 양방으로 보인다고 질책했습니다.

그렇게 쫓겨난 피해자는 2주간 혼자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먹튀사이트와 싸울 방법도 없는 데다, 먹튀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디즈니랜드 측의 보복성 가해가 이어지지는 않을까 염려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푼이 아쉬운 요즘, 적어도 원금은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들었습니다. 결국, 300만 원이 넘는 당첨금을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먹튀검증 커뮤니티에 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