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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금오름 돌탑 이제 그만… 맹꽁이를 살려주세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4 07:26: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제주도, 금오름 소유주와 면담 끝 돌탑 정비<br>안내표지판도 다시 설치해 경각심 심을 예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3k3pM9HW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yJyYK3I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주시 한림읍 금오름(금악오름) 분화구에 관광객들이 쌓아올린 돌탑들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seoul/20240414065203319jldc.jpg" data-org-width="580" dmcf-mid="qX9Ew5Sgl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seoul/20240414065203319jld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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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금악오름) 분화구에 관광객들이 쌓아올린 돌탑들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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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WiWG90CC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금오름 정상 분화구 환경정비 후의 모습. 제주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4/seoul/20240414065204611rubj.jpg" data-org-width="573" dmcf-mid="BXoHZfuS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4/seoul/20240414065204611rub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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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름 정상 분화구 환경정비 후의 모습.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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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YnYH2phvp" dmcf-ptype="general">관광객들이 쌓아올린 돌탑으로 인해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금악오름) 맹꽁이 서식지가 또다시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제주도가 나섰다.</p>
          <p dmcf-pid="VqOqbLP3v0" dmcf-ptype="general">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첫째 주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에 형성된 습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돌탑 제거 등 정비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p>
          <p dmcf-pid="fBIBKoQ0y3" dmcf-ptype="general">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은 정상에서 한라산, 비양도, 금악마을 등을 볼 수 있어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다. 수년 전 가수 이효리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알려진데다 신혼여행 온 커플들에게 저녁노을 핫스폿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정상 분화구까지 내려가 습지 주변에 있는 돌들을 쌓아 사진을 찍으면서 양서류의 서식지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p>
          <p dmcf-pid="4bCb9gxpCF" dmcf-ptype="general">특히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에는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비롯해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dmcf-pid="8YnYH2phvt" dmcf-ptype="general">그러나 금오름은 사유지여서 도에서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고 함부로 강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분화구 내부에는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식생이 거의 없어 화산송이가 양서류의 유일한 서식처”라며 “그러나 관광객들의 쌓아올린 돌탑으로 인해 맹꽁이들이 햇빛을 피할 장소가 사라지고 맹꽁이알들도 태양에 노출돼 산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p>
          <p dmcf-pid="6GLGXVUlh1" dmcf-ptype="general">이어 “소유주와의 꾸준한 면담을 통해 맹꽁이를 보호하는 것도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설득한 끝에 분화구에 쌓인 돌탑들을 허물어 서식지가 유지되도록 주변을 정비할 수 있었다”며 “눈에 띄지 않던 출입금지 안내표지판도 이달내 새롭게 설치해 환경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PfTf8cJqv5" dmcf-ptype="general">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탐방객이 이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안내판 추가 정비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환경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돌탑 쌓기나 쓰레기 투기 등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p>
          <p dmcf-pid="Q4y46kiBhZ" dmcf-ptype="general">제주 강동삼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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